천수만 이무기
동창생 본문
동창생
친구들을 만나보니 흰 머리에 깊은 주름
세월들만 쌓여있네 학창시절 웃음소리
이제 힘이 없이 들려오고 힘겹게만 느껴지는
세상 사는 이야기들 소리내어 웃어봐도
커져가는 허전한 맘 간직해온 우리 추억
촛불같이 희미한데 같이 걷던 길을 돌아
아쉬움을 남겨둔 채 건강해라 인사하고
돌아서는 처진 어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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