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꽃
때죽나무
천수만이무기
2009. 8. 16. 13:56
때죽나무
때죽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높이는 10미터에 이르며,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거나 마름모형이다.
늦봄에 흰 꽃이 총상(總狀) 꽃차례로 늘어져 피고
열매는 둥근 핵과(核果)를 맺는다.
산기슭이나 산 중턱의 양지바른 곳에 나는데
한국, 일본, 중국,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열매나 잎 속에 작은 동물을 마취시킬 수 있는 에고사포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옛날부터 물고기를 잡는데 이용하였다.
열매나 잎을 찧어 물속에 풀면 물고기가 떠오른다.
또한 에고사포닌은 물에 풀면 비눗물처럼 기름때를 없애 주기 때문에
세제가 없던 시절에는 때죽나무 열매를 찧어 푼 물에 빨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