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이무기 2009. 9. 4. 11:22

 

동창생

 

친구들을 만나보니 흰 머리에 깊은 주름


세월들만 쌓여있네 학창시절 웃음소리

 
이제 힘이 없이 들려오고 힘겹게만 느껴지는

 
세상 사는 이야기들 소리내어 웃어봐도
 

커져가는 허전한 맘 간직해온 우리 추억
 

촛불같이 희미한데 같이 걷던 길을 돌아
 

아쉬움을 남겨둔 채 건강해라 인사하고
 

돌아서는 처진 어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