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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푠 제삿날

천수만이무기 2010. 1. 8. 17:33

남편의 제삿날

 
한 시골에 금슬이 좋기로 소문난 젊은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읍내에 장을 보러 갔던 남편이
 
그만 교통 사고로 세상을 하직 했다.

혼자 남게된 아내는 몹시 슬펐다.

그리고 남편이 죽은지 꼭 일년이 되는 제삿날
 
아내는 정성 껏 제사를 지냈다
 
하지만 살아 생전 사랑하던 남편을 생각하면 
 
너무도 부족한것 같고 아쉬웠다
 
곰곰히 생각하던 아내는 조용히 자녀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방문을 굳게 잠궜다.

그리고는 옷을 전부 벗고 제사상 앞에서
 
남편에게 정중히 큰 절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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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당신이 생전에 그토록 좋아 하던 것 여기 있나이다

어서, 맛 있게 많이 들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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