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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의 효능

천수만이무기 2009. 5. 21. 14:04

본초강목에서 본 매실의 효능


간과 담(쓸개)을 다스리며.

근(세포)을 튼튼히 하며 혈액을 정상으로 만들고.

주독을 없애며 종기를 없애고 담을 없앤다.

또한 여성의 월경불순이나 염증대하에 좋다.

대변하혈, 대변불통, 피오줌을 낫게한다.


매실의 효능
1. 피로회복에 좋다

매실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 유기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구연산이 특히 풍부한데 구연산은 우리 몸의 피로 물질인 젖산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구연산이 몸 속의 피로물질을 씻어내는 능력은 무려 포도당의 10배. 피로물질인 젖산이 체내에 쌓이게 되면 어깨 결림,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럴 때 매실이 좋다. 매실을 장복하면 좀처럼 피로를 느끼지 못하고 체력이 좋아진다.

2. 체질 개선 효과가 있다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체질은 산성으로 기운다. 몸이 산성으로 기울면 두통, 현기증, 불면증, 피로 등의 증상이 쉽게 나타난다. 매실은 신맛이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 매실을 꾸준히 먹으면 체질이 산성으로 기우는 것을 막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할 수 있다

3. 간장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우리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기관은 간이다.
매실에는 간의 기능을 상승시키는 피루브산이라는 성분이 있다.
따라서 늘 피곤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술을 마시고 난 뒤 매실농축액을 물에 타서 마시면
다음날 아침이 한결 가뿐하다.

4. 해독작용이 뛰어나다

매실은 3독을 없앤다는 말이 있다. 3독이란 음식물의 독, 피 속의 독, 물의 독을 말하는 것.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있는데 이것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매실에는 암을 예방·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다. 최근에는 항암식품으로서의 매실의 기능이 부각되고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5. 소화 불량, 위장 장애를 없앤다

매실을 장복한 사람들은 매실이 위장에 좋다는 것을 실감한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게 한다. 또한 매실즙은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산 과다와 소화불량에 모두 효험을 보인다.

6. 만성 변비를 없앤다

매실 속에는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효과가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있다. 카테킨산은 장 안에 살고 있는 나쁜 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의 살균성을 높여 장의 염증과 이상 발효를 막는다. 동시에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해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나간다. 장이 건강해지면 변비는 자연히 치료되는 법.

7. 피부미용에 좋다

매실을 꾸준히 먹다보면 피부가 탄력 있고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실 속에 들어있는 각종 성분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혈액순환을 도와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한다.

8. 열을 내리고 염증을 없애준다

매실에는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매실을 불에 구운 오매의 진통효과는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다. 곪거나 상처 난 부위에 매실농축액을 바르거나 습포를 해주면 화끈거리는 증상도 없어지고 빨리 낫는다. 놀다가 다치고 들어온 아이에게 매실농축액 한 두 방울이면 다른 약이 필요 없을 정도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도 좋다

9. 칼슘의 흡수율을 높인다

매실식품은 임산부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매실 속에는 들어있는 칼슘의 양은 포도의 2배, 멜론의 4배에 이른다. 또한 매실 속에는 칼슘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체액의 성질이 산성으로 기울면 인체는 그것을 중화시키려고 하는데 이 때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은 장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성질이 있으나 구연산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 임산부, 폐경기 여성에게 매우 좋다.

10. 강력한 살균, 살충 작용이 있다

음식물을 통해 위로 들어온 유해균은 위 속의 염산에 의해 대부분 죽지만 위의 활동이 원만하지 못할 때는 살아서 장까지 내려간다. 소장은 약알칼리성으로 살균효과가 거의 없다. 이 때 발생하는 것이 배탈, 설사, 식중독이다. 그러나 매실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되어 유해균이 살아남지 못한다. 또한 매실농축액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리오균에도 항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나 전쟁터에서 매실이 유용하게 쓰였던 것도 이러한 살균효과 때문이다. 특히 오매는 간디스토마에 효험이 있다.



매실주 담그는 법
술 담기에 가장 알맞게 익은 매실은 하지(6월22일) 전후에 채취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맛과 향기 그리고 효과가 제대로 난다. 설익은 매실로 담구면 술에 살구씨 내음이 풍기는
데 그것은 비소 탓이라고 알려져 있다.

5월 매실은 녹색이고 망종을 지나면 청색으로 변했다가 하지 전후에 장마비를 맞으면 표
면 한쪽 볼이 누르스름해진다. 이것이 가장 술담기에 알맞게 익은 매실이다.

이것을 미싯가루 만들 때 처럼 하룻밤 맑은 물에 담구어 깨끗이 씻어낸 다음 물기가 완전
히 없어진 뒤에 항아리(유리.도자기)에 담는다. 매실술 담그는 방법은 소주법. 설탕법. 절
충법등 3가지가 있다.


소주법은

매실 1kg에 큰소주를 1병(1.8리터) 꼴로 항아리에 담고 창호지로 덮은 다음, 비닐로 묶어
지하실 또는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담근지 3개월 후인 추분(9월22일) 전후에 개봉하면 연
황갈색의 투명한 매실주 전배기가 탐스럽게 가득 들어있다. 주의할 일은 다음 두가지.

(1)담근지 3~9개월 사이에 씨와 전배기를 분리한다. 만일 그대로 두면 맛과 향기가 떨어
지고 변질된다. 이때 분리된 매실일랑 버리지 말고 매실된장 고추장으로 이용한다.


(2)여과시킨 전배기 1되에 대해 25도 소주(1.8리터) 2병을 더 넣어 그늘진 곳에 보관하면
세월이 지날수록 맛이 좋아진다.

1년이 경과하면 알콜도수는 정도로 고정되며 햇볕에 두지 않으면 영원히 보존된다. 맛과
향기는 전배기 보다 더 좋고 효과도 전배기와 동일하다. 잠자리 전후 또는 반주로 작은 소
주잔에 1잔씩 마시면 그날부터 소변이 수돗물처럼 맑아지면서 솰솰 잘 나올 것이다.

설탕법이란

알맞게 익은 매실 1kg에 황설탕 4백~5백g을 섞어 술을 빚는 방법을 말한다. 전번에 말한
소주법과 같은 방법으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황설탕을 섞어 정갈한 유
리 또는 도자기 항아리에 안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1) 소주법에서는 없던 항아리의 소독문제다. 더운물로 항아리를 깨끗이 씻은 다음 거즈
나 헝겁에 25도 소주를 촉촉하게 묻혀 항아리 안을 두세차례 문질러 완전히 소독한다. 잡
균이 들어가면 실패하기 쉽기 때문이다.

(2) 매실과 필요한 설탕 3분의2를 잘 섞어 차곡차곡 담고 마지막으로 3분의1의 설탕으로
매실 윗부분을 완전히 덮는다.

(3) 설탕위 항아리 안으로 들어갈 만한 너비의 쟁반 3~4개를 엎어 덮는다. 빚어진 술위로
매실이 떠오르는 것을 막기위해 쟁반이나 납작돌로 눌러준다.

(4) 창호지를 겹으로 덮은 다음 비닐로 가볍게 묶어 그늘진 곳에 보관한다. 햇볕을 받으면
안된다. 가능하다면 지하실이 가장 적합한 곳일 것이다.

(5) 하지(6월22일)에 담았다면 4주후 초복날(7월17일) 전후에 개봉하여 소주법에서와 같
은 방법으로 걸러내야 한다.

(6) 설탕법 전배기 술 1되에 대해서 25도 소주 3병을 첨가하여 깨끗한 거즈로 다시 걸러서
병에 담아 보관한다. 잡균이 들어가지 않은한 영원히 보관될 수 있을 것이며, 해가 갈수록
맛과 향기가 더 좋아진다. 소주법 설탕법 2가지를 시음케 한 결과 설탕법 술을 선호하는
사람이 75%를 차지했다. 역시 찌꺼기는 버리지 말것. 유용하게 쓰이 는 방법을 뒤에 소개
한다.

팔공산 자락 송광설매원에서 은둔하다 잠간 시중으로 내려가 보니 초록색 매실이 나돌고
있다. 특히 서 문시장 남문시장 염매시장 언저리에 앉은 매실좌상들의 일손이 바쁘다. 매
실을 사려는 아낙들이 줄지어 섰기 때문이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아직 씨도 생기지 않은
어린 매실에는 유독성분인 비소등이 들어있다. 매실의 주성 분인 구연산(신맛)과 사과산
(사과맛)은 아직 생기지도 않았다. 매실이 훌륭한 건강식이라는 것만 알았지, 알맞게 익
은 것이라야 제 효험을 낸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다시 한번 확실히 밝혀둔다. 매실이 건강식품으로서 약성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으려면 아
무리 이르다해도 소만(5월21일)은 지나야 한다. 제 효과가 있으려면 남부지방에서는 6월
20일~30일 사이에 채취한 것이라 야 한다. 과학적인 성분분석 결과를 보면, 5월 중순에 채
취한 매실의 구연산 함유량이 1백이라면 6월 하순 것은 1천4백에 이르고 있다. 현명한 주
부라면 어린 매실을 거저 주더라도 결코 받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비싼 값을 주고 사들이
다니 어리석은 일이다.

혹 5월말~6월초에 미리 따서 저장했던 매실이 시장에 나오기도 하는데, 이것도 잘 구별해
야 한다. 가위 나 장도칼로 매실을 베어 씨(핵)까지 싹 독 베이는 것은 사지 말아야 한다.


매실 구입요령

소만(5월 21일)이전에 채취한 매실은 제효험, 제맛, 제향이 나지 않는다.
구연산의 함유량은 6월 하순에 절정을 이룬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슴.
---> 채취시기별 구연산 함유량과 그 지수 일람표
자료 : 마쓰모도 코사이저 [기적의 매실요법] 유준태역서 77쪽, 동경약대 분석

월 일 5. 4. 5. 8. 5. 31. 6. 6. 6. 14. 6. 21. 6. 28.
단 위 325 609 2,091 2,642 3,300 3,895 4,608
지 수 100.0 187.4 643.4 812.9 1,015.4 1,198.5 14,178.5

어린 매실에는 구연산이 생기지 않았거나 소량만이 함유되어 있다.
오히려 거기에 함유되어 비소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짙다.
다시말해 어린 매실은 약이 아니라 독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그런 매실을 거저 주어도 받
지 않아야 할 것이다.
잘 익은 생매라 할지라도 그대로 먹으면 치아를 크게 손상시킨다.
그러므로 선인들은 생매실을 소금에 절이거나 훈하여 백매?오매를 만들어 한약재로 사용
하였다. (동의보감)




그밖의 매실 식품
◇매실주

▲재료

= 청매 1.2㎏, 소주 1.8ℓ, 설탕 600g

▲만드는 법

=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마른 헝겊으로 잘 닦아 하룻밤 시원한 곳에 둔다.

소독한 병에 매실과 설탕을 켜켜로 놓은 뒤, 소주를 부어 서늘하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 숙성시킨다.

다 익으면 아름다운 호박색이 되는데, 보통 3개월 정도면 숙성된다.

오래 익힐 수록 맛과 향이 좋아지므로 3,4년 숙성시켜 먹는 것이 매실 술을 제대로 즐기는 법이다.

◇매실 장아찌

▲재료

= 청매 1㎏, 소금 3컵 반, 물 2컵, 차조기 잎

▲만드는 법

= 청매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내고 소금 1컵 반을 뿌려 하루정도 재워둔다.

매실이 절여지면 체에 받쳐 소금을 뺀 후 서늘한 곳에서 1주일 정도 꾸덕꾸덕해 질 정도로 말린다.

차조기 잎(들깨와 비슷한 식물로 향미료로 쓰임. 없으면 안넣어도 됨)은 손으로 잘게 찢어 바락바락 씻은 후 물기를 빼고 말린 매실과 함께 밀폐용기에 켜켜로 깐다.

물2컵에 소금2컵을 섞은 소금물을 부어 서늘한 곳에 1개월 정도 재워 두면 붉은 색의 매실 장아찌가
완성된다.

◇매실 잼

▲재료

= 청매 1㎏, 설탕 1.4㎏ 정도, 물 3컵

▲만드는 법

= 청매를 씻은 뒤 껍질을 벗겨 씨를 뺀 뒤 얇게 썰거나 믹서에 간다.

준비된 재료를 냄비에 붓고 처음에는 한 번 끓인 후 끈기가 생길 때 까지 은근히 졸인다.

단맛의 정도는 기호에 맞게 조절한다.
(냄비는 도자기나 내열유리, 법랑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찬물에 한 방울 떨어뜨려서 퍼지지 않으면 적당한 상태.

◇매실 차

▲재료

= 매실, 꿀30g

▲만드는 법

①매실을 잘 씻은 뒤 씨를 빼고 햇볕에 말린다.

분마기 에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든 매실 1g에 꿀 30g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

②잘 씻은 매실을 그늘에서 조금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말린 매실을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센 불에서 끓이다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여 15분 정도 더 끓인 후 따뜻하게 식혀 꿀을 타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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