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첩 (401)
천수만 이무기
권금성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擁金山石城)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둘레가 1,980보라고 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권금성이라 하고 권(權)·김(金)의 두 가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리를 피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낙산사기(洛山寺記)』를 인용하여 고려 말 몽고가 침입했을 때에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고 설명하고 있음에서 고려 말기 ..
낙산사 [洛山寺]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의 말사이다. 관세음보살이 머무른다는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 즉 낙산(오봉산)에 있는 사찰로, 신라 문무왕 11년(671년)에 의상(義湘)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삼국유사에 수록된 전설에 따르면, 의상이 관세음보살을 만나고자 낙산사 동쪽 벼랑에서 27일 동안 기도를 올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여 바다에 투신하려 하였다. 이때 바닷가 굴 속에서 희미하게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여의주와 수정염주(水晶念珠)를 건네주며 "내 전신(前身)은 볼 수 없으나 산 위로 수백 걸음 올라가면 대나무 2그루가 있을 터이니 그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는데 그곳이 바로 원통보전(圓通寶殿) 터라고 한다...
구룡령(九龍嶺) 구룡령(九龍嶺)은 강원특별자치도(江原特別自治道)의 양양군(襄陽郡) 서면과 홍천군(洪川郡) 내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아흔아홉구비가 용이 지나간 것처럼 구불거린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는 해발 1013m이며 국도 제56호선(철원-양양)이 통과한다. 구룡령 정상에는 야생동물이 지나가는 생태통로가 있으며 그 아래로 구룡령 생태터널이 통과한다. 백두대간이 통과한다. 정상 부근 빛공해 지수가 국내에서 손꼽을 정도로 매우 낮은 지역으로 겨울에 많은 별들을 육안 관측 할 수 있고 또한 여름에 날씨가 좋으면 은하수 관측도 가능하다. 다만 겨울에 매우 추운 날씨이다. 원래 정상 부근에 구룡령 휴게소가 있었으나 현재는 폐쇄되었다. 비슷하게 영동 방향으로 향하는 고개인 한계령, 미시..
석모도 보문사 인천 강화도 서쪽의 석모도에 자리하고는 보문사는 양양 낙산사, 금산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도량입니다. 석모도 낙가산 중턱 눈썹바위 아래 마애 관세음보살님은 탁 트인 서해를 바라보며 중생들을 살펴주고 계십니다. 석모도의 자랑은 무엇보다 고찰 보문사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에 지은 보문사는 야트막한 낙가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보문사는 절 위에 모신 눈썹바위의 불상이 영험하다고 하여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눈썹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서해의 절경이 장관이다. 점점이 흩어져 있는 자그마한 암초들과 무인도는 절로 경탄을 자아낸다. 이 광경은 일찍이 강화 8경으로 알려졌을 정도로 뛰어나다. 보문사는 이 밖에도 경내에 있는 석굴 암자로도 널리 알려졌다. 커다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