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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2024년 마지막 달 12월 첫날 구리 둘레길 한바퀴정각사입구로 출발 형제 약수터 지나 망우산 능선타고아차산 깔딱고개 갈림길에서 동화천 약수터, 관용탑, 동원약수, 다시정각사입구.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아차산(峨嵯山)에 있는 절 한국불교 태고종에 속했다가 한국불교조계종으로 소속을 변경하였다. 670년(문무왕 10) 의상(義湘)이 창건하여 ‘범굴사(梵窟寺)’라 하였고, 1375년(우왕 1) 나옹(懶翁)이 중창한 뒤 이곳에서 수도하였다. 임진왜란 때 불탄 뒤 중건을 보지 못하다가 1750년(영조 26) 방지성(方智性)이 초암을 짓고 수도하였으며, 뒤에 운악산의 승려 전령(展翎)이 와서 확장하였다. 1882년(고종 19)에 불탄 뒤 폐사가 되었으며, 1912년 정념(正念)이 중건하였고, 1928년 백용성(白龍城)의 제자 보광(寶光)이 대웅전과 나한전(羅漢殿)·요사채 등을 건립한 뒤 대성암(大聖庵)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36년 보광이 중성전(衆聖殿)을 중건하였고, 1942년 극락전을 ..

근심 잊는 忘憂의 길… '망우리' 하면 '공동묘지'가 곧바로 떠오른다. '공동'이라는 접두사 때문인지 항상 을씨년스러운 기분이 드는 곳이다. 어떤 이들은 혐오감을 느낀다고도 한다. 물론 '망우리 공원'으로 개명을 한 지 오래다. 그래도 아직 대부분 사람들은 망우리 공동묘지로 부른다. 이런 곳이 인근 주민들은 물론 걷기 마니아들에게 훌륭한 '산책로'로 변신했다. 관할 구청인 서울 중랑구와 구리시의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됐다. 요즈음 '망우리공원'에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주민들과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색의 길'로 이름지어진 망우리공원의 5.2km 산책로 뿐만 아니라 용마산-아차산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코스 때문이다. 걷기만을 고집하거나 산책 정도만을 생각하고 집을 나선 사람은 공원묘지를 한 바..

와사보생(卧死步生)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누죽걸산'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뜻의 줄임말" 한자로 찾아보면 '와사보생(臥死步生)'과 유사하지요.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우리들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명의 허준선생이 쓴 동의보감에도 건강과 장수에 관하여 弱補(약보)보다는 食補(식보)요, 식보보다 行補(행보)라고 했습니다. 10년 동안 65세 이상 노인의 걸음수와 운동효과를 측정한 결과 하루에~ ♥4,000보를 걸은 사람은 우울증이 없어졌고 ♥5,000보를 걸은 사람은 치매, 심장질환, 뇌졸증을 예방하고 ♥7,000보를 걸은 사람은 골다골증, 암을 예방하고 ♥8,000보를 걸은 사람은 고혈압, 당뇨를 예방하고 ♥10,000보를 걸은 사람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 (树老根先枯 人老腿先衰) 옛말에 "수노근선고 인노퇴선쇠" (树老根先枯 人老腿先衰) 란 말이 있다. "나무는 뿌리가 먼저 늙고 사람은 다리가 먼저 늙는다" 는 뜻이다. 사람이 늙어가면서 대뇌에서 다리로 내려 보내는 명령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고, 전달 속도도 현저하게 낮아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는가? 불로장생의 비결은 선단(仙丹)과 선약(仙藥), 산삼이나 웅담, 녹용 같은 값비싼 보약에 있는 것이 아니다. 걷는 것이 최고의 보약이다 하체를 튼튼히 하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예로부터 민간에 전해 오는 속담에 다리가 튼튼해야 장수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다리가 튼튼하면 병 없이 오래살 수 있다. 사람의 다리는 기계의 엔진과 같다. 엔진이 망가지면 자동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