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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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 꼬냑

천수만이무기 2009. 10. 6. 15:59

위스키 & 꼬냑

1. 위스키

위스키란?
위스키는 보리와 밀, 옥수수 등 곡류를 원료로 해서 증류시킨 술을 말한다.
기본적인 제조 방법은 원료를 당화시켜서 효모(누룩)를 섞어서 발효시켜 몇차례 증류를 반복하여 오크(떡갈나무)통 속에 채워서 숙성시킨다.
증류만 시켰을 때의 원주는 무색 투명하지만 몇 년 동안 통 속에서 성숙되는 동안에 호박색으로 변하고 위스키나이 가지는 독특한 색과 향기가 만들어진다.
저장 년수는 최저가 3~4년, 개중에는 20년 이상 숙성한 고급품도 있다.
세계에서 주산지로는 영국의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 다, 일본 등 원료 및 증류 방법과 숙성법, 기후, 풍토 등의 차이로 각각 특색 있는 맛을 자랑한다. 이들 위스키 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것이 영국으로, 12세기 경에 아일랜드에서 곡물을 원료로 한 증류주가 만들어졌다고 하며, 그것이 스코틀랜드에 전해진 것이 그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이다.
아일랜드에서 사용된 스코틀랜드어의 위스그베타(uisgebeatha)가 위스키의 어원이라고 하며 그 의미는 '생명의 물'이라는 뜻이다.
위스키가 럼이나 보드카, 진 등 다른 증류주와 구분되는 것은 나무통의 숙성과정을 거친다는 점이다.
위스키 제조에서는 나무통도 하나의 재료가 되는 셈. 오크통은 대개 떡갈나무 참나무로 만드는데, 이 안에 술을 담은 지 반년 이 지나면 나무 사이의 기공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위스키와 접촉하면서 색깔이 황색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숙성! 이 진행됨에 따라 짙은 호박색의 완숙한 위스키로 변호된다.
오크통의 용량은 보통 180리터와 250리터인데, 통이 작을수록 숙성속도가 빠르다. 미국 2년, 캐나다 4년, 스카치 3년으로 각 국은 법에 따라 숙성 저장 의무기간을 두고 있다. 상품으로 나온 위스키 가운데 프리미엄급은 몰트위스키 원액중 최하가 12년 이상된 것이라야 하며, 이들 중 맨 마지막 해를 제품의 연도로 표기한다.
보통 6~8년산 원액을 위주로 만드는 스탠더드급은 연도수를 표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간 숙성시킨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고, 성질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술맛이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  스카치 위스키

영국 북부의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진 스카치 위스키는 그 종류와 제품이 많기로도 유명하다. 제조법의 차이에 따라 몰트, 그레인, 블렌드 위스키의 3종류가 있다.
몰트 위스키는 보리의 맥아만 가지고 만들어지며 공정 도중에 피트탄(peat, 완전히 탄화하지 못한 석탄의 일종)으로 연기를 쐬여서 만들기 때문에 독특한 연기향이 나게 되는 것이다.
증류 방법은 단식이라는 고전적인 방법으로 통마다 맛이 미묘하게 변화하여 지극히 강한 개성을 가진다.
그레인 위스키는 옥수수, 밀 등 곡물을 원료로 피트탄으로 연기를 쐬이지 않고 연속식 증기로 증류한 것이다. 몰트 위스키와 비교해서 순한 맛이 난다.
그래서 이 두 가지의 개성이 다른 위스키를 혼합해서 만들어진 것이 블렌드 위스키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카치 위스키는 대부분이 이 블렌드 위스키이다.
블렌드 위스키는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한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대부분의 위스키가 여기에 해당한다.
많게는 수십여종의 몰트 위스키를 먼저 혼합해 풍미를 결정한 뒤 여기에 그레인 위스키를 섞어 제품으로 만든다.
술맛은 이들의 배합 비율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각 제조사의 영업비밀이다.
몰트 위스키가 많이 함유될수록 특색 있는(가격도 비싼) 위스키다


○  아이리쉬 위스키

여러 가지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콜라, 사이다, 우유 등을 섞기도 한다.
위스키의 발상지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이리시 위스키이다.
위스키에 대한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그래서 whisky라 표기하는 것과 구분해 자신들의 위스키 상표에는 whiskey라 쓰기를 고집한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제조공법 면에서 스카치 위스키와 구분된다.
스카치 위스키의 원료가 100% 맥아인데 비해 아이리시 위스키는 발아시킨 보리 25~50%에 발아하지 않은 보리, 귀리, 호밀 등을 섞어 원료로 사용한다.
피트탄으로 연기를 쐬지 않은 맥아 외에 보리와 옥수수를 원료로 대형 단식 증류기로 3회 증류한다.
스카치의 몰트 위스키와 비교해서 약간 연한 맛이 특징, 즉 원료면에서 볼 때 그레인 위스키에 가까운 편, 향기도 스카치 몰트 위스키보다 가볍다.
현재는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이리시 위스키는 생크림과 함께 아이리시 커피를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될 재료 이기도 하다.


○  버 번

약간 단맛이 나기 때문에 보통 콜라와 같이 마신다.
레몬을 넣어 마시거나 원액 그대로 또는 온더락스로 즐기는 것이 좋다.
간혹 진저엘을 넣어 마시는 사람도 있다.
1789년 미국 켄터키주 버번에서 에리어 클릭 목사가 옥수수를 원료로 하여 만들었다는 것이 시초라고 한다.
원래 이 지방에는 프랑스에서 건너와 부르봉(bourbon)왕조를 그리워하는 주민들이 술이름에 지명을 붙였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버번보다는 위스키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미국 현행법에 의하면 버번 위스키의 원료는 옥수수를 51% 이상 사용하고 연속식 증류기로 알코올 농도 40%이상 80%미만으로 증류한 것을 다시 내부를 태운 화이트 오크의 새통에 놓어 2년이상 숙성한다.
제조법은 같은 방법으로 테네시 주에서 만든 것은 테네시 위스키(잭 다니엘 등)라고 불리운다.
이외에 라이 위스키, 콘 위스키 등이 있다.


○  캐내디안 위스키

사이다나 세븐업을 섞어 마신다. 광대한 지역에서 호밀 옥수수 대맥 등 모든 곡류를 재배하는 캐나다는 위스키 생산대국 이다.
호밀 과 옥수수를 원료로 한 몰트 위스키를 블렌딩한 캐나디안 위스키는 버번 위스키보다 짙으면서도 전체적으로 가벼운 것이 특징. 순한 술을 선호하는 요즘 사람들의 취향에 맞아 최근 세계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온타리오 호수 주변에 집결한 위스키 공장들은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입맛을 맞춘 제품을 많이 생산하는데, 버번 위스키에 비해 호밀 사용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19세기말 이래 영국왕실에 납품하고 있어 라벨에 왕실 문장이 표시된 캐나티안 클럽을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그램사의 주력제품인 시그램스 V.O 와 크라운 로열 등이 대표적이다.
캐나디안 위스키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원숙한 맛을 지닌 위스키로 알려졌으며, 향이 강하고 밀과 옥수수가 주원료이다.
일본에서도 소화 초기부터 스카치 위스키를 모델로 본격적으로 제조하기 시작하여 피트탄과 보리의 향을 억제하여 부드럽고 순한 맛이 조화된 것이 특징


○  other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위스키 하면 떠오르는 상품은 단연 조니 워커.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의 면 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 역시 조니 워커다.
이 위스키는 약 40여종의 몰트와 그레인을 블렌딩하는데, 특히 '빨간 딱지'(레드 라벨) 는 스카치 위스키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레드보다 피트향이 진한 블랙 라벨은 12년 이상 숙성된 몰트 위스키를 사용하는데, 94년 스카치 위스키 탄생 500주년 기념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블루 라벨 은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되는 모든 병에 고유번호가 부여되는 조니워커 최고의 상품이다.
스카치 위스키나 아이리시 위스키는 온더록스나 스카치 소다, 스카치 워터를 더해 마시면 원래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한껏 즐길 수 있다.
서양인 가운데는 아이리시 위스키에 우유를 섞는 이들도 없지 않다.
옥수수의 강렬한 맛과 진한 향기가 배어 있는 버번 위스키는 술 자체가 달기 때문에 달콤한 콜라나사이다 등 발포성 청량음료와 섞는 것이 제격. 캐나디안 위스키는 가볍고 부드러워 어떤 음료와도 잘 어울린다.
흔히 백포도주의 안주로 알려진 연어는 프리 미엄급 위스키와 함께 어울리면 오묘한 술맛과 연어의 감칠맛이 살아난다.


○  프리미엄 위스키

거의 다른 것과 섞지 않고 원액 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얼음 담긴 잔에 원액을 따르고 소다나 물을 넣어 마시면 고유의 향을 간직한 채 알코올 성분은 줄여준다.


2. 브랜디

브랜디는 당분이 많고 잘 익은 포도를 사용하여 만든 포도주를 두 차례 반복 증류하여 이 증류액을 오크통에서 숙성하는데, 숙성기간은 최소 3년 이상이며, 100년까지 되는 것도 있습니다


○  브랜디란?
브랜디의 등급

보통 브랜디의 등급은 생산지역과 숙성기간에 의해 주로 결정되어 진다.
하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제조회사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예를들면 꼬냑의 경우 꼬냑지방의 각 회사별로 각자의 기준에 의해서 각각의 부호를 선택하므로서 회사별로 같은 X.O급이라도 같은 등급이라고 할 수 없으며, 또한 지역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상표에 표시된 등급을 명신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예를들면 6년 이상 숙성시킨 꼬냑상품은 무조건 X.O급을 써야하므로 6년이든 30년 숙성시켰던 모두 X.O급을 사용하여야 한다.
그리고 꼬냑과 아르마냑 지역의 브랜디 외에는 브랜디의 등급규정이 없으므로 아무리 나폴레옹, X.O, 엑스트라급을 사용했더라도 뛰어난 품질의 브랜디라고는 할 수 없다.

통상 와인이 맥주보다 비싼 만큼 브랜디도 위스키보다 값이 높다.
서양의 여러 술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리는 것이 바로 브랜디다.
원래 브랜디는 튤립형 글라스에 담아 손의 체온으로 덥혀 가며 마시는 술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술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전세계적으로 온더록스가 유행이다.

포도주를 증류시켜 만든 황금빛 묘약, 코냑은
프랑스 코냑(Cognac) 지방의 지명에서 따온 이름.
브랜디의 역사는 곧 코냑의 역사다.

와인 명산지 보르도와 맞닿은 코냑에서도 오래 전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맛이 너무 강해 그 인기가 별로였다.
영국이나 네덜란드 상인들이 싼 맛에 사가는 것이 고작이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1630년대 초 와인에 대한 세금 부과 방식이 술통 단위로 바뀌자 코냑지방 사람들은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와인을 증류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배로 와인을 사가던 영국, 네덜란드 상인들도 화물 부피가 줄고 와인 변질이 안된다며 더 좋아했다.
이들은 본국에 돌아가 이 농축 와인을 물로 희석해 일반 와인 농도로 만들어 팔았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이 술을 'Branddewijin'(구운 와인)으로 불렀고, 이 말이 영국으로 건너 가 다시 브랜디 와인으로 바뀌었다.
나중에 그 말이 줄어 지금의 브랜디(Brandy)가 된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코냑지방에서 생산된 브랜디에만
코냑이란 이름을 붙이도록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모든 증류주가 그렇듯이 브랜디도 연금술의 은총을 받아 태어난 술.
기록에 따르면 13세기에 빌라 노바라는 연금술사가 프랑스 남부지방에서 최초로 와인 증류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 뒤 그의 제자 룰리의 활약에 힘입어 증류 기술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지로 전파됐다.

코냑은 주로 생테밀리옹(Saint-Emilion)이라는 포도 품종을 원료로 제조된다.
이 포도로 만든 와인은 산도가 높고 알코올 농도도 7~9%(일반 와인은 13%)밖에 되지 않는다. 이 와인을 두 번 증류한 다음 오크나무통에 넣어 숙성시킨 것이 코냑이다.
이때 쓰는 오크나무는 전부 코냑의 동쪽에 있는 리무쟁(Limousin) 숲에서 나온 것이다. 리무쟁의 오크나무통은 나뭇 결 간격이 넓고 타닌 함량이 많아서 다른 오크보다 짧은 기간에 코냑을 숙성시켜 독특한 향과 맛을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브랜디는...

브랜디는 당분이 많고 잘 익은 포도를 사용하여 만든 포도주를 두차례 반복 증류하여 이 증류액을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것으로서, 숙성기간은 최고 3년 이상이며 100년까지 되는 것도 있다.
유기산이 많은 포도를 증류하여 만든 브랜디의 일종으로서 꼬냑이란 명칭은 꼬냑지방에서 나는 브랜디만 붙여지도록 프랑스법으로 엄격 하게 규정하고 있다.


♥  브랜디를 마실때는...

브랜디를 마실 때는 꼬냑을 흔들어 잔안에서 파도치게 한 후,
둘째와 셋째 손가락 사이에 잔을 잡고 손의 온기로 브랜디를 덥히면서 아주 조금씩 색과 향과 맛을 코와 눈과 혀로 음미하면서 마신다.

3. 꼬냑

유기산이 많은 포도를 증류하여 만든 브랜디의 일종으로서 꼬냑이란 명칭은 꼬냑 지방에서 나는 브랜디에만 붙여지도록 프랑스법으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  꼬냑이란?

꼬냑 지역은 동서남북의 길이가 약 100km 로 면적은 넓은 편이나 인구는 25,000명 정도이다. 규모가 큰 20여 개의 꼬냑 회사와 100여 개의 작은 꼬냑 회사들이 밀집되어 있다. 꼬냑 중심가를 벗어나면 모두 포도원이다.
샤렁뜨(Charente)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꼬냑 지역은 1909년 지역적 명칭으로서의 꼬냑이 법에 의해 보호되게 되었고 1936년 원산지 통제 명칭이 제정되었다.
이 법은 지리상의 경계를 규정하고 증류까지의 과정 및 증류 방법까지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브랜디는 프랑스 어느 지역에서나 만들 수 있으나
이 꼬냑 지역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만이 꼬냑이라고 명명된다.
꼬냑은 프랑스의 샤렁뜨 및 샤렁뜨 마리팀의 법적으로 제한된 구역 내에서 생산된 포도를 증류해서 만든 브랜디이다. 샤렁뜨 강변의 옛 도시 꼬냑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브랜디 생산지역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꼬냑이 다른 어떠한 브랜디보다 우수한 품질을 가지는 것은 이 지역에서 수백 년간 사용되어 온 특별한 증류 과정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토양과 기후 등 여타 조건들이 조화되었기 때문이다.
브랜디는 브랜디 와인(Brandy wine)을 줄인 말이다.
이 말은 네덜란드의 "Brandewijn(Burned or Distilled Wine)" 에서 온 말인데 태운 혹은 증류한 와인이란 뜻이다.

중세기에 많은 테이블 와인이 영국과 네덜란드 등으로 수출되었다.
그 당시 세금은 물건의 부피에 따라 부과하였으며, 꼬냑 산의 와인은 산도가 높고 당도가 낮아 다른 지역의 와인에 비해 인기가 없었다.
와인 상인들은 와인을 증류해서 부피를 줄이는 것을 모색하게 되었다. 이 와인을 증류해 낸 것이 오드비 (Eau de Vie) 혹은 생명의 물(Water of life)로 알려진 브랜디이다.


○   코낙의등급

'코냑의 친구는 시간이다' 란 말이 있듯이
코냑은 오랜 숙성 기간을 거쳐야 제 맛과 빛깔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모든 코냑은 숙성 기간을 상표에 표시하고 있는데, 이 숙성 기간이 등급을 대신하는 셈이다.

숙성시간 표시에 대한 기준은 1983년 코냑사무국에 의해 최초로 제정됐다.
해마다 4월 1일을 공식 증류가 끝난 날로 정해 다음해 4월 1일이 되면 콩트(Comte·계산) 1, 또 그 다음해 4월 1일이 지나 면 콩트 2, 하는 식으로 숙성기간을 계산한다.

코냑이란 이름을 붙이려면 최소한 콩트 1은 돼야 하며
별 셋(★★★)은 콩트 2 이상, V.O와 V.S.O.P는 콩트 4이상,
X.O와 나폴레옹은 콩트 6 이상 이어야 한다.

그러나 숙성기간을 표시하는 것 자체는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모든 회사의 나폴레옹 제품이 같은 숙성기간을 갖는다고는 할수 없다.
다시 말해 한 회사의 나폴레옹과 같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며,
단지 한 회사의 술을 비교하는 경우에만 대중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이다.

코냑은 맛과 향, 빛깔에 따라 등급이 나뉠수도 있다.
코냑의 숙성기간 표시는 V.O(Very Old) V.S.O.P(Very Superior Old Pale)
O.X(Extra Old) Napoleon의 순이다.

코냑의 등급이 영어로 표기된 것은 주고객이 영국이었기 때문이며,
페일(Pale)은 술에 캐러멜 등 색소를 넣은 가짜와의 구별을 위해 업자들이 '진짜'임을 강조하기 위해 표시한 것에서 유래한다


○   코냑의명품

오지에(Augier)

1643년 피에르 오지에가 만든 것으로 현존하는 가장 오랜된 코냑 브랜드. 오지에의 별 셋 제품은 태양왕 루이 14세를 뜻하는 'Soleil' (솔레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카뮈(CAMUS)

1863년 카뮈가 주도해 결성한 협동조합으로 시작됐다.
상호가 처음엔 조합이름인 '라 그랑드 마르크'였으나
1934년 카뮈의 손자인 미셸 카뮈가 사장이 되면서 '카뮈'로 바뀌었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카뮈 나폴레옹'이란 고급 코냑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이 1969년 나폴레옹 탄생 200주년을 계기로 큰 인기를 끌면서 시장에서의 위치도 탄탄해졌다.

쿠르부아지에(COURBOIXSIER)

11790년 파리의 와인 상인 쿠르부아지에가 창설했으며 마르텔, 헤네시와 함께 세계 3대 코냑 메이커로 꼽힌다.
쿠르부아지에가 나폴레옹과의 친분을 이용, 자신이 만든 코냑은 나폴레옹의 브랜디라고 선전했다 한다.
쿠르부아지에가 자랑하는 '레제르브 데제리체'는 따로 챙겨두었다는 뜻으로 188년산의 고주다.

헤네시(Hennessy)

1765년 아일랜드 출신인 리처드 헤네시가 창설, 4대인 모리스 헤네시 때에 급성장했다.
맨 처음 '코냑' 이란 명칭을 병에 표기한 것도 모리스 헤네시로, 그는 또 별모양을 사용해 최초로 숙성기간을 상표에 표시하기도 했다. 30년 저장한 원주를 브랜딩한 V.S.O.P급이 유명하다.

마르텔(MARTELL)

1715년 장 마르텔이 설립했다. 'CORDON NOIR NAPOLEON'은 마르텔사가 1977년 처음으로 나폴레옹 명칭을 사용한 코냑.

레미 마르탱(REMY MARTIN)

1724년 창설돼 세계 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표 중 하나.
최근까지 별 셋은 만들지 않고 전 제품 을 V.S.O.P급으로만 만들었다.
오래 전부터 핀 샹파뉴 지역에서 나오는 원주만을 사용해 오고 있다.
몇 년 전 외유에 나선 국회 의원들이 샀다고 해서 유명세를 치른 '루이 13세'가 레미 마르탱의 제품이다.
'루이 13세'는 진품보증서가 따라다닐 만큼 고가 인 초특급 코냑. 크리스탈 병마다 일련번호가 붙어 있다.

꼬냑의 숙성기간 표시

1983년 꼬냑 사무국에서 숙성기간 조작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호를 재정하여 숙성기간을 꽁트(Compte)로 표시하게 되었다.
숙성기간이 이듬해 4월 1일을 기준으로 다음해 4월 1일이면 1꽁트라 하고, 매년 1꽁트씩 추가된다.

V.O(Very Old)
꽁트 2이상 4이하
☆☆☆(Three star)
꽁트 2이상 4이하
V.S.O.P(Very Superior Old Pale)
꽁트 4이상 6이하
리져브(Reserve)
꽁트 4이상 6이하
X.O(Extra Old)
꽁트 6이상
Napoleon
꽁트 6이상


나폴레옹과 코냑의 관계

코냑의 고급제품에는 으레 나폴레옹이란 글자가 따라붙는다.
이름의 주인공은 물론 프랑스의 정복 군주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이다.
나폴레옹 코냑과 무슨관계가 있을까?
나폴레옹은 부인 조세핀이 아이를 낳지 못하자 조카를 양자로 들였다.
그런데 조카는 얼마 있다 세상을 떠났다.
그 후 나폴레옹은 오스트리아 왕녀인 마리 루이스와 재혼, 1811년 바라고 바라던 아들을 얻었다.

그 해에는 혜성이 나타났는데, 그 탓인지 포도농사도 대풍년이었고, 브랜디 제조업자들은 황태자의 탄생과 대풍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나폴레옹이라는 명칭을 상표로 표시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도 비교적 자신있는 품질의 제품에 나폴레옹이라는 표시를 사용한다.

○  아르마냑

코냑과 함께 프랑스 브랜디를 대표하는 것이 아르마냑.
아르마냑 브랜디는 코냑보다 신선하고 남성적이며 살구 향에 가까운 고유의 향을 지니고 있다.
코냑이 정교한 기술에 의해 다듬어진 술이라면 아르마냑은 힘에 의해 만들어진 야성적인 술.
아르마냑(Armagnac)은 보르도 남서쪽에 있는 지방으로 일명 '가스코뉴'라고도 불린다.
알렉상드로 뒤마의 소설 '삼총사'에 등장하는 달타냥이 활동했던 본거지로도 유명하다.
같은 아르마냑 지방에서도 브랜디 생신지역은 다시 '바사르마냑' '테나레즈' '오타르마냑' 등 세 곳 으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바사르마냑 지역은 최고급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사르마냑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는 바사르마냑(BASARMAGNAC)라고 자랑스럽게 표기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은 그냥 아르마냑(ARMAGNAC)이라고만 표시한다.
아르마냑 브랜디도 코냑과 마찬가지로 숙성기간에 대한 관리를 국립 아르마냑 사무국에서 하고 있다.

코냑처럼 9, 10월에 증류를 시작해, 이듬해 4월 공식적인 증류가 끝나면 콩트 0이 되고, 1년 단위로 숫자가 올라간다.

별 셋(★★★)은 콩토 2, V.S.O.P는 콩트 4,
오르다주와 나폴레옹 엑스트라는 콩트 5이상이어야 한다.

아르마냑의 명품으로는 샤보(Chabot)를 꼽을 수 있다.
아르마냑에서 가장 이름이 알려진 브랜드로 수출량도 가장 많다.
회사 창립자인 샤보는 해군 제독이었는데 자신의 배에 실어놓은 와인이 오랜 항해 기간에 자주 변질돼 고심했다.
그러다가 증류한 독한 술은 항해 중에도 맛이 변하지 않는데다, 통 속에서 오히려 점점 더 맛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 뒤 아르마냑 지방의 샤보가문 영지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증류하도록 시켰는데, 이것이 아르마냑 브랜디의 기원이다.
황금 가문(家紋) 이라는 뜻의 '블라송 도르'(BLASON D'OR)가 주제품이다.

  ○  아르마냑의 숙성기간 표시

국립 아르마냑 사무국에서는 꼬냑과 마찬가지로 숙성기간을 관리하고 있다.
대략 1년을 1꽁트로 하고, 1꽁트이하는 병입해서 팔 수가 없으며, 오크통 단위로만 판매해야 한다.

V.S(Very Superior )
꽁트 2이상
V.O(Very Old)
꽁트 4이상
V.S.O.P(Very Superior Old Pale)
꽁트 4이상
리져브(Reserve)
꽁트 4이상
오다르쥬(Hors d'age)
꽁트 5이상
X.O(Extra Old)
꽁트 5이상
엑스트라(Extra)
꽁트 5이상
Napoleon
꽁트 5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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