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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좋은 무우

천수만이무기 2010. 2. 27. 13:27

우리 몸에 좋은 무우, 제대로 알고 맛있게 먹어요!!

무우는 배추, 고추와 함께 3대 채소로 꼽히는데, 그 재배역사가 오래된 채소이다.
양귀비목 십자화과(十字花科 Brassicaceae)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 식물로 전 세계에 걸쳐 여러 가지

품종으로 재배되는데, 식물분류학상으로는 모두 단일종이다.
특히 가을무우는 8월 중순이나 하순에 파종하여 11월에 수확한 무우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것이

특징이며, 저장이 강하다.

무우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 중앙아시아와 중국, 중앙아시아와 인도 및 서남아시아라는 설 등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BC 400년부터 재배되었고 한국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재배된 것으로 추측하나 문헌상으로 고려시대에

중요한 채소로 취급된 기록이 있다.

대개 무우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거나 익혀서 먹는 등 이용범위가 매우 넓은데 옛 조상들은 겨울에 땅을 파서

무우를 저장하여 다음해 봄까지 먹거나, 말려서 이용하였다.

특히 무우에는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겨울철의 비타민의 공급원이기도 한데 비타민 C는 열에 약하므로

날 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무우의 뿌리부분에는 아밀라아제(소화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예부터 ‘무우를 많이 먹으면 속병이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천연소화제로 사용되어 왔다.
그리고, 비타민 B군, C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여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어도 열량이 적어 살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채소이며 식이섬유와 수분(약 90%)이 많아 체내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생선회나 구이를 먹을때 무우를 넣기도 하는데 이는 알카리성 식품인 무우가 산성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한겨울에 가족들이 도란도란 앉아 떡을 먹으며

동치미무우를 곁들여 먹는 이유도 무우의 소화작용 및 중화작용에서 비롯되었다.
무우는 소화 및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역할뿐만이 아니라, 민간에서는 목이 아플때 무우를 깍뚝모양으로 썰어 꿀에 담아 1~2시간 절여두었다가 먹었으며 무우즙을

만들어 숙취와 과식에 이용하기도 하였다. 또, 말린 무우잎은 목욕을 할때 욕조에 넣어서 사용하면 몸이 따뜻해지는 역할을 한다.

 

한국에서는 대체적으로 무우를 이용하여 김치를 담그거나, 썰어 말려 무말랭이로 먹기도 하고 된장이나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를 만들기도 하며

단무지, 조림, 찌개용으로 많이 이용하여 왔다.

※ 좋은 무우 고르는 방법
① 좋은 무우는 둥글고 균일한 모양이 좋으며 잔뿌리가 많고 거친 것은 좋지 않다.
② 두들겼을 때 퐁퐁 소리가 나면 바람이 든 것이며 매운 맛이 적고 단맛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1. 동치미 담그기
① 무우는 껍질째 솔로 비벼 깨끗이 씻은 후 소금(너무 짜면 쓴맛이 나므로 잘 조절해야 함)에 굴려 놓는다.
② 청각과 쪽파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썰지 말고 그대로 준비한다.
③ 마늘, 생강은 잘게 저민 다음 망사에 넣어 묶어 놓는다.
④ 항아리에 삭힌 고추를 넣은 다음 ①의 무우를 넣고, 중간에 마늘, 생강, 청각, 쪽파를 넣어준다.

삭힌 고추 만드는 법
㉠ 풋고추를 꼭지가 붙은 것으로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 놓는다.
㉡ 항아리에 고추를 담고 돌로 눌러 놓은 다음 삼삼한 소금물을 부어 일주일 정도 지나면 고추가 누렇게 삭혀진다.  
⑤ ④의 재료는 2∼3일 지나면 삼삼한 소금물을 부어 돌로 눌러 저장한다.
■ 기호에 따라서 살짝 절인 배추, 껍질을 벗기지 않은 배, 사과 등을 통째로 넣어도 좋다.

2. 겨울이 제철인 무굴밥 만들기
① 쌀은 씻어 불리고 굴은 소금물에 씻어 건져둔다.
② 무우는 채를 썰어 둔다.
③ 양념장(간장, 고춧가루,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만들어 둔다.
④ 냄비에 쌀을 넣고 채썬 무우를 넣어 밥을 짓는다.
⑤ 밥이 뜸이 들때즘 굴을 넣고 뜸을 들인다.
⑥ 완성된 밥을 골고루 섞어 양념장과 함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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