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변덕스런 봄 날에... 본문
변덕 스런 봄날입니다.
포근히 꽃을 피우며 따뜻하던 어제는 뭐고
지금 창밖에는 천둥소리와 몰아치는 비바람이 너무춥습니다.
봄답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봄이 꼭 봄 다워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요.
세상사도 마찬가지 꼭 즐겁고 행복해야만 살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래 저래 변덕스러운게 또 삶인것 같기도하고요.
내 생각과 삶에 대한 처신은 그렇지 않으면서
한껏 부풀려진채로 세상에 나와...
지금 난 인생의 3막을 살고 있습니다.
인생을 3막으로 나눈다면 1막은 배우는, 배우고 익히는 30년,
2막에선 가정과 내주변의 사람들과 더 크겐 사회에 봉사하고
출세를 향해 달음질 치는 시절이라고....
그 다음 남은 30~40년이 인생의 3막이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토록 원해왔던 생의 성공이 인생의 2막이 아니라 3막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쯤이면
그땐 벌써 깊이 모를 하얀 절벽같은 삶의 낭떠러지 앞에 서 있게되겠지요.
이것 저것 많은 생각속에 지난 날의 즐거웠던 추억과 아쉬움을 그려보며
선택하진 안했지만 이미 와버린 인생 3막을 희망과 열정을 다하여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야 하겠습니다.
저무는 사월 꽃비 날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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