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운악산(05.01) 본문
경기도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의 경계에 서있는 운악산은 강씨봉과 청계산을 잇는 한북정맥 줄기에 속하는 산이다.
청평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떨어져 있는 운악산은 기암괴석이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산세와 계곡미가 잘 어우러진 산이다.
운악산은 명지산과 청계산에서 시작된 조종천을 끼고 있고 곳곳에 기암과 괴봉이 솟아있고 산세가 훌륭해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찾는다.
크지는 않지만 여러개의 폭포가 줄줄이 자리잡고 있고,현등사가 산과 계곡을 적절히 이어주고 있어 산행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잦게 만든다.
봉래(逢萊) 양사언의 시에 이르기를 "꽃같은 봉우리는 높이 솟아
은하수에 닿았고"에서 화현면과 궁예왕성의 지명이 되는 단서가 보인다.
운악산은 이름그대로 뽀죽한 기암 괴석의 봉우리가 구름을 뚫고 솟아서 그 모습이 마치
瑞記(서기)를 품은 한 떨기 향기로운 꽃과 같다.그래서 지명이 雲岳山이다.
유적지로는 궁예성터,궁궐터,만경대,신선대,병풍바위,미륵바위,코끼리바위,눈썹바위등이 있고
주봉 만경대를 중심으로 산세가 험하여 기암 절벽으로 산을 이루고 있어
그 경치가 절경이며,구름이 산을 감돌아 심비감 마저 느끼게 한다 .
화학산,감악산,관악산,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중 하나라 " 경기 소금강"이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운악산의 가을은 아래는 단풍 위로는 억새를 볼수 있다. 단풍을 보면서 산을 오르기에 가장 좋은 코스는
가평석거리에서 시작해 현등사를 지나 절고개로 해서 정상에 오르는 코스. 산정상은 평평한 능선길.
중간중간에 아래를 굽어보며 쉴수 있는 너른 바위들이 있어 여유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데이트삼아 운악산을 찾았다면 현등사와 현등사계곡 주변의 단풍나들이만 해도 충분하다.
현등사는 천년에 가까운 고찰로 규모는 작지만 불심은 대단한 곳이라 한다.
그래서 운악산의 이름이 현등산으로 불리기도 하고 몇몇지도에는 현등산으로 표기되어 있기도 하다.
조계폭포, 무지개(무지치)폭포, 건폭 등 폭포를 품은 계곡이 있어 여름철 산행지로도 좋지만
암봉과 진달래가 조화를 이루어 경관이 뛰어난 산이다.
등산로는 길원목장,운주사 무지개 폭포, 현등사쪽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현등사 쪽을 많이 이용한다 어느코스라도 약 4 - 5시간정도 소요
○ 매표소 - 방향표지판1번 - 눈썹바위 - 미륵바위 - 병풍바위 - 철사다리 - 만경대 -
남근석바위 - 절고개 - 코끼리바위 - 현등사 - 민영환 바위 - 백년폭포 - 하산
○ 현등사계곡 - 절고개 - 정상 - 운주사 ( 약 5시간 )
○ 포천시 방향 운악산 등산로 (소요시간 4~5시간)
1) 운주사출발 : 운주사 - 무지치폭포 - 신선대 - 대궐터 - 애기바위- 만경대
2) 운악휴게소출발 : 운악산휴게소 - 청학사 - 궁예성터 - 난절터-제사터 -만경대
3) 대원사출발 : 대원사 - 사랑골 - 난절터 - 제사터 - 만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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