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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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의 일반적 특성

천수만이무기 2014. 8. 24. 11:14

 

 

1. 독버섯은 여름철부터 가을까지 나는데, 색깔과 모양이 화려하고 손으로 만지거나 열을 가하면 아주 쉽게 부스러진다.

 

2. 식용버섯은 여름 또는 가을철 찬바람이 불 무렵 주로 나며, 나락이 익을 무렵 마사토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식용버섯은 채취할 때 쉽게 부스러지지 않으며, 겹살을 찢으면 연한 닭고기 살처럼 찢어지는 경우가 많다. 식용버섯을 채취한 후에는 바로 이물질을 제거하지 말고 끓는물에 삶아 찬물에 헹굴 때 깨끗이 손질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모든 자연산 버섯에는 연하게 독이 들어 있으므로 물에 우려낸 뒤 먹는 것이 좋은데, 채취한 뒤 곧바로 먹으려면 삶을 때 굵은 소금을 한 줌 넣어 독을 빼낸다.

 

3. 나락이 떨어질 무렵이면 땅에서 나는 버섯들, 즉 한해살이 약용버섯과 식용버섯, 독버섯은 모두 녹아 소멸한다.

 

4. 약용버섯은 주로 6월부터 자라는데 한해살이가 있고 여러해살이가 있다. 약용버섯들은 모두 껍질이 단단하고 속살이 짙은 밤색이다.

 

5. 상황버섯 종류는 모두 나무에 붙어 자라며 한해살이인 마른진흙버섯과 여러해살이가 있다. 여러해살이는 겨울에 나무에 붙어 있다가 봄이 되면 해동되어 자란다. 윗등은 돌맹이처럼 딱딱하고 속살은 모두 노란빛을 띠며 아래쪽으로 자라난다.

 

6. 약용버섯 중 영지, 상황, 잔나비걸상은 나무 밑둥치 부분에서 자라는데, 주로 죽은 나무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간혹 살아 있는 나무에서도 나는 경우가 있다.

 

7. 살아 있는 나무에서 기생하는 버섯 중 나무의 상단 부분에 붙는 것은 대부분 약용버섯이다. 반면 나무의 하단 부분에 붙은 것 중에는 독버섯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 한다.

 

8. 겨우살이나 버섯처럼 다른 나무에서 기생하면서 살아가는 식물은 대부분 암에 사용하는 약재이다. 기생식물 중에는 잎 없이 살아가는 것도 있는데, 바로 '새삼'이다. 새삼은 덩굴손으로 이웃식물들을 찾아다니면서 영양분을 섭취한다.

 

9. 나무에 나는 버섯은 지표면에 나는 버섯보다 독이 없으나, 붉거나 색상이 아름답다. 아랫면에 벌집모양이 있는 것을 먹으면 치명적인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나무뿌리쪽에 나는 버섯 중에는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것들도 있으므로 식용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한다.

 

10. 상수리나무가 썩어 들어갈 때 그 뿌리쪽에서 영지가 난다. 이 때 영지를 채취한 자리에서는 그 이듬해에 여러 개가 올라오며 3~4년 정도 계속해서 채취할 수 있는데 그 기간 중에 영지가 한꺼번에 올라와 최고조를 이루는 기간이 있으며 그 이후에는 점차 소멸한다. 뿌리쪽의 영지가 소멸된 후 그 나무 밑둥치에 말굽버섯이 붙어 자라는데 3년 정도 계속해서 채취할 수 있다. 반면 썩어 들어가는 나무 원둥치에 말굽버섯이 먼저 붙으면 영지는 나지 않으며 다른 버섯도 전혀 붙지 않는다.

 

11. 썩은 나무에 구름버섯이 많이 붙는 곳에서는 그 뿌리쪽에 간혹 영지를 1~2개 채취할 수는 있으나, 나무가 많이 썩어 들어간 상태여서 영지가 최고조를 이루는 시기는 지나간 것이다.

 

12. 소나무가 죽은 다음에는 땅 속에서 복령(버섯)이 붙어 나온다. 송이버섯이 나는 곳은 멀리서 보면 소나무가 드문드문 있는곳, 눈으로 보아 해지는 북동 방향, 바위가 있고 수령이 20~30년 된 소나무 밑에 자란다. 소나무 생목 중 큰 나무 밑에는 간혹 장마가 끝날 무렵 영지과의 불로초가 자라는데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다.

 

13. 나무껍질이 얇고 목질이 연한 고목들은 이슬이나 비가 오면 목질에 수분이 가득차서 잘 부풀어오르며 여름에도 햇빛에 잘 건조되지 않는다. 이런 나무에는 계절이 바뀔 때 먹을 수 있는 버섯이 잘 붙어 자란다.

 

14. 약용버섯을 말릴 때는 채취한 상태로 햇빛에 건조시킨 뒤 버섯이 딱딱해지면 그 때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물로 씻어서 다시 햇빛에 말려야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이물질을 곧바로 떼어내거나 물로 씻으면 버섯에 곰팡이가 빨리 슬거나 상품성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