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링거~!

 

 

 

 

* 아는 척

 

멍청이 사오정들이 모여 있는 학교로

 

영어선생님이 전근해 오셨다.

 

영어선생님은 멍청한 사오정들을

 

좀 더 흥미롭게 교육한 방법을 생각하다가
 
제스처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영어선생님이 기세등등하게

 

손을 앞으로 팍 내밀면서 물었다.

 

 "이게 뭐죠?"

 

 그러자 한 사오정이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핑거~!"

 

선생님은 너무 흡족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러자 이내 사오정은 티미한 눈으로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선생님에게 다가오더니 펼친 손을 접으면서 말했다.

 

 " 오므링거~!"

 

 

 

 

* 글쎄~!

 

어느 날 사오정이 모처럼

 

큰맘 먹고 족발을 사 가지고 왔다.

 

 아들이 좋아하며 사오정에게 말했다.

 

 "와~ 아빠! 이거 웬 족발이에요?"

 

 그러자 곤란한 듯한 사오정의 한마디...

 

 "글쎄~  왼쪽 발인가, 오른쪽 발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