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기다려 주는 사랑 본문
기다려 주는 사랑
어린 여자아이가
양손에 사과를 들고 있었다
엄마가 "네가 사과 2개가 있으니
하나는 엄마 줄래?" 라고 말했다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왼손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리고 엄마를 빤히 바라 보다가
이번엔 오른쪽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다
엄마는 깜짝 놀랐다
아이가 이렇게 욕심 많은 아인지
미쳐 몰랐다
그런데 아이는 잠시 뒤 왼손을 내밀면서
"엄마! 이거 드세요 이게 더 달아요"
이 아이는 진정으로 사랑이 많은 아이였던 것이다
만약 엄마가 양쪽 사과를 베어 무는 아이에게
곧 바로 "이 못된 것 너는 왜 이렇게 이기적이니?" 라고
화를 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섣부르게 판단하고 행동하면
아픔과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다
조금 기다리는 것
그 것이 바로 사랑이다
'글모음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울때 누군가 곁에 있어 준다면 (1) | 2023.11.15 |
---|---|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 (0) | 2023.09.20 |
교만(驕慢)과 겸손(謙遜) (0) | 2023.08.11 |
인생 길에 동행하는사람 (0) | 2023.08.11 |
그리움속에서 살아가는 삶 (0) | 2023.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