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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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 포스터

천수만이무기 2009. 2. 11. 16:35

 

 

 

 《마부》1961년

김승호 김승호 신영균 신영균 김신명 김신명조미령 조미령 황정순 황정순

 

중노인이 되었는데도 자신이 짐수레를 끌어 하루 하루를 살아나가는 마부(김승호)는

고시생인 큰 아들과 싸움질만 하는 작은 아들, 벙어리인 딸과 함께 산다.

딱한 처지를 알고 있는 이웃집 가정부의 따뜻한 위로가 그의 소박한 즐거움이다.
그러나 큰 아들이 다시 낙방하고 작은 아들은 사고를 일으키고 딸이 소박맞는 등 어려움은 그치지 않는다.
이에 굴하지 않고 마부는 잡초처럼 꿋꿋이 이겨내고 결국 큰 아들이 고시에 합격하고 작은 아들도 정신을 차린다.

큰 아들은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이웃집 가정부를 어머니로 맞이 하게 되고...

 

 

 

 《십이인의 야도》1962년

최성호 신영균 신영균 엄앵란 엄앵란 박노식 박노식

 

폭군 광해군에 의하여 억울한 죽음을 당한 많은 충신들의 후손 12명이 능양대군을 추대하여

반정에 성공하여 그들은 어버이의 원한을 풀고 정사를 바로 잡는다.

 

 

 

 

《구름은 흘러도》1959년

김영옥 김영옥최남현 최남현엄앵란

광산촌에 사는 말숙(김영옥) 4남매는 부모 없이 어렵게 살아가지만 한결같이 착하고 성실하다.

그러나 광산에서 일하던 큰 오빠 동석(박성대)이 해고되는 바람에 살길이 막막해진다.

동석과 큰 언니 양숙(엄앵란)은 돈을 벌러 타향으로 떠나고,

말숙과 작은 오빠 동일(박광수)은 이웃집에 맡겨지지만 주인 내외로부터 심한 구박을 받는다.

말숙은 힘겨운 하루하루를 꾸준히 일기에 담으며 마음의 위로를 삼는다.

친구인 광산회사 사장딸 집에 놀러갔던 말숙은 실수로 조각상을 깨뜨린다.

그리고 미안한 마음에서 친구에게 자신의 일기를 선물로 준다.

말숙의 일기를 본 친구 가족들은 크게 감명받고,

출판사에 일했던 친구 언니(조미령)는 일기의 출판을 제안한다.

단행본으로 나온 말숙의 일기는 베스트셀러가 된다.

동석이 광산회사에 다시 채용됨에 따라 남매들은 다시 함께 살게 된다.

 

일본의 어느 광산촌에서 아버지마저 잃고 어린 4남매는 뿔뿔이 헤어지는데
일기를 쓰는 일로 동생들이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던 언니의 이야기가 우연한 기회에 책으로
출판되어 전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게되고 마침내 4남매가 다시 모여 살게 된다는
재일동포의 눈물어린 순정실화 영화..

 

 

 

 

 

《피리불던 모녀고개》1963년

이민자 이민자 최무룡 최무룡엄앵란 엄앵란

행복한 가정주부였던 이민자는 뜻하지 않은 실수로 사랑하는 남편, 딸 자식과
생이별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피는 물보다 진한 것이어서 딸은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어머니는
 딸을 그리워합니다. 두 모녀 사이에는 기구한 비운이 숱하게 가로 놓이지만 마침내
모녀는 눈물과 기쁨의 재회를 합니다.

 

 

 

 

《저하늘에도 슬픔이》1965년

김천만 김천만  주증녀 주증녀 신영균 신영균 

국민학교에 다니는 이윤복은 가난한 가정에서 살아갑니다. 노름을 즐겨하는
아버지의 학대에 견디다 못한 어머니는 집을 나가버리지만 윤복이는 어린 동생들을 위로하며
구두닦이로 연명하면서 그날그날의 일을 일기로 적어나갔습니다. 마침내 그의 일기가 담임 선생님(신영균)의
호의로 세상에 빛을 보게 되어 그 책은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가고 또한 각계로부터 온정이 답지합니다.
이제 아버지도 새사람이 되고 집을 나갔던 어머니도 돌아와 잘 살게된다는 실화.
한동안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든 영화였지요.

동요 '따오기'가 영화 속에 몇번 나왔는데 무척 애처럽게 들렸습니다.

 

 

 

 

 

박노식 박노식 이민자 이민자 

 

《쌍무지개 뜨는 언덕》1965년

 

그가 가정을 돌보지 않고 독립군에 나서자 그의 아내는 생활고로 딸 쌍둥이를 남의 집에 맡기게 된다.

8.15해방후, 생활 기반을 잡은 그들 부부는 늘 버렸던 딸 쌍둥이를 잊지 못해 한다.

많은 노력 끝에 딸 쌍둥이를 상봉하지만 그들은 이미 내자식이 아니었다.

딸 쌍둥이는 지금까지 키워준 부모의 정을 저버릴 수 없어 생부모를 따르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 부부는 하는 수 없이 딸 쌍둥이의 행복을 빌며 발길을 돌리고 만다.
 

 

 

 

 

 

《외나무다리》1962년

김지미 김지미최무룡 최무룡  김승호 김승호 엄앵란 엄앵란

 최남현 최남현 김동원 김동원 방수일 방수일 허장강 허장강

 

두메산골에서 자라난 그(최무룡 분)는 고학으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그들을 위해 살아갈 것을 결심한다.

그러나 아무리 의사라 할지라도 빈손으로 내려가서는 소기의 목적을 다할 수 없다.

돈을 마련하려 애쓰는 그의 사정을 알아 챈 그의 은사이며 애인(김지미 분)의 아버지인 윤박사가 그를 돕기로 결심한다.

그와 애인은 함께 의료기구와 의약품을 가지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 두메산골인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허장강의 간계와 운명의 장난으로 두 사람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지 못한다. 결국 김지미는 가톨릭 수녀가 되는데...

 

 

 

 

 

《공주님의 짝사랑》1967년

남정임 남정임 김광수 김광수 조미령 조미령전계현 전계현강미애 강미애서월영 서월영방수일 방수일  

박병호 박병호트위스트 김 트위스트 김한은진 한은진 강부자 강부자 백송 백송김기범 김기범전숙 전숙  

궁궐에서만 고이자란 숙경공주가 처음으로 상궁나인과 함께

대궐을 빠져나와 시정구경을 하게 되었다.

장터에 온 공주 눈에는 모든 것이 새롭게만 보였다.

물정을 모르는 공주는 떡장수의 떡을 아무말없이 먹었다가 봉변을 당하고...
때마침 성균관 선비가 지나가다가 그 광경을 목격하곤 공주를 구해 준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공주는 그 성균관 선비를 사모하고 짝사랑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공주는 상사병이 들리어 몸져 눕게 되었다.

때마침 성균관 선비가 대과에 급제하게 되어 왕실의 주선으로 그들은 짝을 이룬다.

 


 

 

《애수》1959년

 

추석양 추석양엄앵란 엄앵란 최삼 최삼김석훈 김석훈

 

우아하고 청초한 영희는 부모을 잃고 약혼자로 부터는 배신을 당한다.

그 충격으로 그녀는 정신이상자가 된다.

이에 그녀를 평소에 아끼고 사랑하던 외과의사가 정성을 다하여 그녀를 소생시킨다

 

 

 

 

 

 《육체의 길》1967년

김지미 김지미 김승호 김승호신성일 신성일고은아 고은아김희갑 김희갑

김희준 김희준남궁원 남궁원허장강 허장강 황정순 황정순전양자 전양자 

 

화목한 가정의 가장인 김승호는 깡패인 허장강의 앞잡이가 되어 나쁜짓을 일삼는
김지미를 동정한 나머지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그녀와 함께 유랑서커스단의 일원으로 전전하다가
마침내 여자는 죽고 자신도 폐인이 되어 버립니다. 훗날 화목하던 옛집을 찾아가지만 차마
가족 앞에 나타나지 못하고 다시 정처 없는 방랑의 길을 떠납니다.

 

 

 

 

《홍도야 우지마라》1965년

 

오빠의 학비마련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김지미)는 오빠의 친구와 사랑하게 되어
그의 부모 반대를 물리치고 결혼하지만 그가 유학을 떠난 뒤 홍도는 시집에서 쫓겨 납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그가 부호집 딸과 약혼식을 하는 장소에 달려간 홍도는 흥분하여
그 부호집 딸을 찌르고..살인현장에 달려 온 경찰관이 된 오빠(신영균)에 의해 쇠고랑이 채워집니다.

 

 

 

 

 

 

《천안삼거리》1964년

신영균 신영균 엄앵란 엄앵란신성일 신성일

 

여인(엄앵란)의 부친은 당쟁에 휘말려 참변을 당한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처지로 머슴 살이를 하고 있는 한 총각(신성일)과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그녀를 탐하려는 음탕한 사또(이예춘)는 머슴을 투옥하고 괴롭힌다.

그 때 암행어사(신영균)가 행차하여 사또는 응징을 당하고 머슴(신성일)은 구출된다.

그리고 그 암행어사는 투옥되었던 머슴의 동생(신영균)이었다.

  

 

 

 

 

《화랑도》1962년

신영균 신영균문정숙 문정숙 주선태 주선태김운하 김운하황정순 황정순양훈 양훈

 

신라의 화랑인 어진랑은 백제 군사에게 생포된 부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홀로 백제성 안으로 잠입한다.

그러나 그는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적국(敵國) 백제 공주와 사랑에 빠진다.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고민하던 어진랑은 결국 사랑을 버리고

몸과 마음을 바쳐 삼국 통일을 위해 크게 공헌한다.

 

  

 

 

 

 

《동백아가씨》1964년

엄앵란, 석일우, 신성일, 김승호

섬처녀인 엄앵란는 서울서 온 대학생 신성일과 사랑하여 임신하게 되자,
그를 찾아 서울로 갑니다.그러나 그는 이미 유학을 떠난 뒤였고, 거리를 전전하던 그녀는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지만 결국 '동백빠아'의 여급이 되어 살아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옛애인인 신성일을 만나나, 그는 이미 다른 여인과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었기에
그녀는 아이를 그에게 넘겨준 뒤 다시 섬으로 돌아갑니다.

 

 

 

 


《언제나 그날이면》1965년

박암, 김혜정, 신영균

북한에서의 그들은 마음으로 밖에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열성당원의 딸인
김혜정과 봉건지주계급의 아들인 신영균은 너무나도 신분이 상반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마음 대로 만날 수조차없이 안타까이 사랑하던 두 사람은 6.25를 당하고 다시 만날 기약없이
영영 헤어지고 맙니다.그후,신영균을 찾아 월남한 김혜정은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데 이 어찌된
운명의 장난입니까? 영영 헤어진 줄 알았던 신영균을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이미 남의
아내가 된 그녀를 남자는 모르는 척 외면해야만 했습니다..

 

 

 

 

 윤일봉 윤일봉 조미령 조미령김승호 김승호

 

 

《성웅 이순신》1962년

김진규 김진규 김지미 김지미

 

전라 좌수사 이순신은 왜적의 침입을 예상하여 장비를 재정비할 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그의 말이 괜한 기우라고 하는 신하들 때문에 외로이 거북선을 만드는 일에 착수한다.

그의 예상대로 임진년 6월 왜적들이 조선을 침범해오자 그는 거북선을 앞세워 해전에서 큰 공을 세운다.

하지만 그의 공적은 또다시 모함에 휩싸이고 좌천된다. 그

러나 또다시 왜적들이 침입해 오자 그는 노량진 앞바다에서

적들과 싸우고 총탄을 가슴에 맞고 생을 마감한다

 

임진왜란으로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이 위험하게 되었을때 바다에서 왜적을 쳐부수어

적을 떨게 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철갑선인 거북선을 만들어 왜적들을 무찌른 이순신장군.

옳지 못한 자들의 모함으로 형벌을 받고서도 의연히 나라걱정을 하며 백의종군을 했고

전쟁에서는 부하에게 엄격하면서도 자애로와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믿고 따르게 하며

항상 의롭고 공정하기만 하던 장군. 이순신장군의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
 

 

 

 

 

《석가모니》1964년

   최지희 최지희 김지미 김지미 박노식 박노식 신영균 신영균

 

인도 가비라성의 왕자인 석가모니는 자신이 어머니의 배를 찢고 태어나는 바람에

어머니가 출산 중에 죽었다는 말을 듣고는 충격에 빠진다.

그에 이어 인간의 생과 사에 대해 번민하기 시작한 그는 인간의 희노애락을 알게 된다.

궁궐 안에서 고통을 모르고 지내던 그는 중생의 번뇌과 고락을 생각하기 시작하고

왕이 되는 길을 포기하고 출가한다.

온갖 고통과 갈등, 번뇌를 견뎌내며 수도를 끝낸 석가모니는 마침내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해병특공대》1965년주연

                                          신영균 신영균 김석훈 김석훈 이대엽 이대엽 트위스트 김 트위스트 김 

적의 진지를 점령하라는 명령을 받은 소대원 전원은 작전 수행에 나선다.

하지만 완강한 저항에 부딪힌 그들은 필승을 다짐하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그 결과 적군의 후방에까지 침투하여 공을 세운 후 귀환한다.

 

 

 

 

 

《고개를 넘으면》1959년

                                        최은희 최은희 김석훈 김석훈 김지미 김지미 김동원 김동원 

김동원과 최은희는 학창시절부터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부득이한 사정으로
각각 다른 사람과 결혼하였지만 서로를 늘 잊지 못합니다.두 사람의 사이에는
사랑하던 시절에 낳은 딸애가 있었는데 그 딸애를 다리로 하여 중년이 된 이후
우여곡절 끝에 다시 결합한다는 영화였습니다.

 

 

 

 

 

《바보 온달》1961년

 

간악한 신하들의 흉계에 빠져 신변에 위협을 느낀 평강공주(김지미)는
궁궐을 빠져나와 도주하다가 산 속에서 움막을 짓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온달(신영균)의 도움을 받습니다.어려서부터 울기를 잘하던 평강공주를 달래기 위해 왕(김승호)은
이다음에 크면 온달에게 시집을 보내겠다고 으름장을 놓곤 하던 바로 그 온달이었습니다.

비록 바보스럽고 무식하기만한 온달이지만 그가 큰 그릇임을 알아 챈 평강공주는
온달에게 정성을 다하여 글과 무예를 가르키고 마침내 부부가 됩니다.그리하여 마침내 훌륭한 무사가 된
온달로 하여금 궁궐로 들어가 간악한 무리들을 없애고 변방에 쳐들어온 여진족을 무찌르게 합니다.

 

어려서부터 잘 울던 공주를 달래기 위해 왕은 곧잘 이 다음에 크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을 보내야 하겠다곤 했다.

그 뒤, 공주는 정말로 산 속의 바보 온달을 찾아가서 부부가 된다. 공주는 지성으로 온달에게 글도 가르치고 무예도 가르쳤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바보 온달이 변방에 쳐들어온 여진족을 무찌렀다는 고구려 야사를 영화화한 작품.

 

 

 

 

 

《대지여 말해다오》1962년

엄앵란, 최성호, 황해, 김석훈

 

일제 말기, 학도병으로 소집된 임규삼은 일본 관동군에 복무하게 된다.

군국 주의 일군의 위계질서는 가혹하리 만큼 철저했다.

더구나 고참병들의 혹독하고 비인도적인 억압은 대단했다.

그러나 임규삼은 굴하지 아니하고 정당한 일에는 끝까지 항거한다.

그와 같은 임규삼의 인간의지를 묘사한 군사물. 

 

 

 

 

《명동44번지》1965년

신영균, 김혜정, 남석훈, 이대엽, 이예춘, 이빈화, 트위스트김, 독고성, 서영춘, 장 혁, 차유미, 김무용, 쓰리보이, 강계식
김혜정 김혜정 신영균 신영균 (남석훈 남석훈

명동 일대를 주름잡던 깡패인 그도 4.19를 맞이하였다. 이제는 갱생의 길을 걷기로 다짐하고 부하들을 선도한다.

그러나 부하들은 반기를 들고 그는 부득이 주먹으로 그들을 다스렸다. 4.19혁명으로 그가 수감된다.

항상 형의 생활을 통탄해 하던 동생이 그 동안에 판사가 되었다.

생의 도움으로 그는 마침내 모범수로 출감한다.

그는 다시 새출발을 다짐한다.
 

  

 

《맨발의 청춘》1964년

신성일 신성일 엄앵란 엄앵란트위스트 김 트위스트 김 이예춘 이예춘윤일봉 윤일봉

이민자 이민자주증녀 주증녀전계현 전계현장민호 장민호문미봉 문미봉

 

서두수는 길거리의 삶을 사는 폭력배이다. 밀수한 시계를 운반하러 가던 어느날 불량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요안나와 친구를 구해준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요안나와 두수는 서로를 생각하게 되고, 요안나의 학교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두수는 집으로 찾아온 요안나와 만나기 시작한다.

요안나는 외교관 대사의 딸로 부유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고 두수는 창녀들이 사는 허름한 방에서 산다.
그러나 그 둘은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서로가 속한 이질적인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두수는 요안나를 레슬링 경기장으로
요안나는 두수를 오케스트라 연주장으로 데리고 간다. 두수는 요안나가 읽는다는 성경을 읽고 운명교향곡을 들으며 쥬스를 마신다.
요안나는 위스키를 마셔보고 권투잡지를 읽어보고 아령을 들어본다.

 

 두수가 데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저지른 사기로 두수는 약속 장소에 나가지 못하고 요안나는 소식을 궁금해하며
대관령에서 편지를 보낸다. 두수가 출소하고 그들은 다시 만나지만 이들의 관계는 신분의 차이로 인해 장벽에 부딪치게 된다.
두수의 취직을 알선하려는 자리에서 모욕을 당한 두수는 다시 예전의 생활로 돌아가려 하고 밀수건의 해결을 위해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가기로 한다. 요안나는 아버지가 계신 태국으로 가게되자 두수를 찾아 가출하고 둘은 경찰과 조직의
눈을 피해 시골로 도망치게 된다. 거기서 하룻밤 동안 둘만의 행복을 맞 본 그들은 동반자살하고 만다.

 

 

 

 

 

 

《두만강아 잘있거라》1962년

황해황해 김석훈 김석훈 문정숙 문정숙 엄앵란 엄앵란  김혜정 김혜정

 김동원 김동원 이대엽 이대엽 장동휘 장동휘 박노식 박노식 허장강 허장강 황정순 황정순

 

 김석훈과 박노식은 일제 치하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만주로 떠나 독립군이 됩니다..
이때 사업자금이 쪼들리던 허장강은 자금을 마련해 볼 생각으로 일본군에게 독립군의 비밀을
밀고하고 이 때문에 김석훈의 어머니(황정순)는 고문을 당하다 죽음을 당합니다.
김석훈은 어머니의 죽음을 부른 것이 그의 연인인 엄앵란의 탓이라 생각하고 복수를 다짐합니다.
그녀는 오해를 풀고자 김석훈을 찾아 나서고 결국 그는 오해를 풉니다.

독립군은 일본헌병대와 전투를 벌이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황해와 박노식, 그리고 엄앵란은
죽은시신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잃어버린 조국을 찾기 위해 몸을 불사를 것을 다짐합니다.
그 당시 영화 제목 가운데 유달리 강(江) 이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압록강아 말하라, 흑룡강, 송화강의 삼악당, 양자강, 두만강아 잘있거라, 낙동강 칠백리..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은? .. 백두산, 한라산, 역도산..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강은? .. 압록강, 낙동강, 허장강.. 하던 기억이 납니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년

장동휘 장동휘 최무룡 최무룡 구봉서 구봉서독고성 독고성 이해룡 이해룡나애심 나애심 전계현 전계현 박기택 박기택 최성 최성 강미애 강미애 전영선 전영선  김운하 김운하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해서 북진을 거듭하던 해병대 용사들이 중공군의
역습을 받아 포위망을 좁혀오는 중공군과 필사적인 싸움을 벌이고 두 명(장동휘, 최무룡)만 살아 남고
전원이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 됩니다.전투에 참가하는 분대원들에게 꼬마 전영선이
"오빠, 총알 맞으면 안돼. 그러면 죽어.."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모녀기타》1964년

이민자 이민자태현실 태현실신영균 신영균김희갑 김희갑

 허장강 허장강황해 황해 양훈 양훈 남일해 남일해

 

 

악극단 가수인 난정(이민자)은 악단장인 아버지(허장강)의 반대를 무릅쓰고 인표(신영규)와 결혼하여 옥희, 금희 두 딸을 둔다. 인표가 대학을 졸업하고 건설회사에 취직하자 옥희는 악극단의 떠돌이 생활을 그만두고 네 식구가 함께 단란하게 살아갈 꿈에 젖는다. 그러나 인표가 짓던 건물에서 금희가 떨어져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난정은 입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옥희만 데리고 악극단으로 돌아간다. 그 사이 인표는 일제에 징용병으로 끌려가고, 난정은 더 이상 인표와 금희에 대한 소식을 듣지 못한다. 그로부터 십여년 후, 난정은 다 자란 옥희(태현실)와 함께 술집을 떠돌아다니며 근근이 살아간다. 난정이 기타를 치면 옥희가 노래를 불러서 손님들로부터 돈을 받는 것이다. 어느날 난정 모녀는 한 여대생의 생일 파티에서 노래를 부르도록 초대되는데, 그 집은 바로 인표의 집이었다. 난정과 헤어진 후 인표는 사업가로 성공했고, 사장의 여동생과 결혼도 했던 것이다. 착한 인표의 부인은 금희를 친딸처럼 키웠다. 인표로부터 이러한 과거를 들은 난정은 인표의 도움을 거절하고 다시 떠돌이 생활을 하지만, 이를 안 옥희는 아버지에게로 간다. 난정은 옛동료의 도움으로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선다. 공연 도중 옥희를 발견한 난정은 노래를 중단했다 관객들의 야유를 받는다. 이를 본 옥희는 무대로 뛰어올라가 난정에게 기타를 들도록 한 다음,모녀의 사연을 담은 노래 <모녀 기타>를 부른다.

 

 

 

 

 

《지옥문》1962년

김운하 김운하 이예춘 이예춘 이민자 이민자김지미 김지미 김석훈 김석훈 박노식 박노식 이빈화 이빈화

 

지금으로부터 2천 9백여년전, 멀리 인도의 왕사성에서 일어난 이야기.
대부호인 박상장사는 왕사성 성주인 아수리(이예춘)의 횡포로 재산몰수와 함께 추방명령을
받는데, 이에 그의 처(이민자)는 아수리에게 찿아가서 왕사성을 떠나지 않게 해달라고 청원하러갑니다만
도리어 아수리에게서 몸을 빼앗기고 맙니다.지아비를 욕보였다는 죄를 쓰고 그녀는 지옥의 나락으로 빠지는데,
아들 라복(김운하)은 목련존자 가 되어 백일기도 끝에 어머니를 지옥에서 구출하고 극락으로 인도합니다..
김운하가 지옥에 빠진 어머니를 구하러 지옥문 앞에 서서 팔을 번쩍 들고 "지옥문아 열려라!"하던
모습과 지옥에 빠진 이예춘이 해골을 먹는 모습등이 그 당시 우리들 사이에서 대단한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남과 북》1965년

신영균                     최무룡                     남궁원                   엄앵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전방 최전선에 북한군 장교 신영균이 투항해 옵니다.
따듯이 맞이한 최무룡 대위는 그에게서 북측 정보를 제공 받으려 하지만 그는 여자를 찾아 달라는
조건을 제시합니다.그런데 신영균이 찿아 달라고 하며 내미는 사진을 보니 그 여자는 바로
지금의 자기 아내(엄앵란)가 아니겠습니까? 과거에 아내에게 남자 이야기를 들었으나 현실로
나타나리라곤 생각조차 못하고 신영균과 그녀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친자식처럼 키우며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번민하던 최무룔은 아내와 아이를 신영균에게 데리고 갑니다.

둘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며 옛이야기들을 나누지만 엄앵란은 자신은
이미 결혼을 했고 남편이 최무룡이라는 사실을 밝힙니다.놀란 신영균은 최무룡을 불러달라 하고
최무룡을 만난 뒤 그녀를 떠나보낼 굳은 결심을 합니다.한편, 괴로워하던 최무룡은 전투에 지원하여 전투 중
사망하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신영균은 충격을 받고 뛰쳐나가다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맙니다.
예전 'KBS 이산가족찿기' 행사때 많이 불리워졌던 노래,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가
이 영화'남과 북'의 주제가입니다.

 

 

 

 

 《광야의 호랑이》1965년

김혜정 김혜정황해 황해 신영균 신영균

 

중일전쟁 말엽, 광야의 호랑이로 불리우는 신영균은 전쟁중 가족과 동지를 잃은 김혜정을 구하고

그녀와 힘을 합쳐 중국군에 수용된 한국인 범죄자 허장강, 황해, 서영춘, 김운하, 장혁과 함께

폭파대를 구성하고 용문교 폭파 작전에 나섭니다.교량을 폭파하는 도중 출동한 일본군과의 교전 끝에

김혜정을 포함한 5인의 폭파대는 장렬하게 전사하고 광야의 호랑이만 살아남습니다.

작전 도중 모두가 일본군에 의해 체포되었을때 일본군인이 고문을 시작합니다.

"광야의 호랑이가 누구냐?"
대답이 없자 한 차례 채찍을 휘두른 뒤 재차 물었을때 한 사람씩 차례로 대답을 합니다.
"광야의 호랑이는 나다." "아니다, 나다." "나다." "나다.."
학교에서 급장이 물었습니다.
"오늘 주번은 누구냐"?
"오늘 주번은 나다.."
"아니다, 나다.."
한동안 많이 써먹던 대화이기도 하였습니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년

최은희 최은희전영선 전영선김진규 김진규 한은진 한은진도금봉 도금봉

김희갑 김희갑신영균 신영균허장강 허장강이빈화 이빈화 

 

기차가 지나가는 시골마을에서 남편이 없는 최은희는 시어머니와 딸 옥희(전영선)와 함께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날 예전에 남편의 친구였던 초등학교 교사인 김진규가 하숙하러 들어오게 됩니다.
옥희의 아버지는 옥희가 태어나기 한 달전에 세상을 떠났기에 옥희는 그 손님을 무척 따릅니다.
최은희와 김진규는 서로 사모하는 사이가 되지만 당시의 윤리적 관습 등으로 인해 마음 속에
연모의 정을 묻어둔 채 김진규가 서울로 전근가면서 헤어집니다.

소박한 어린이 옥희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모습이 절제된 감정으로 긴 여운을 남기는
수채화같은 작품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87년

방희 방희하명중 하명중 김상순 김상순 도금봉 도금봉

 

남편과 사별한 정숙은 6살된 딸 옥희와 시어머니와 함께 지낸다.

어느 날 학교 선생으로 부임한 한선호가 사랑방에 하숙을 하게 된다.

옥희는 사랑방 손님을 따르고 선호와 정숙은 서로 마음이 끌린다.

식모인 서산댁이 임신을 하자 선호가 의심을 받지만 계란장수와의 일임이 밝혀진다.

옥희의 그림이 전람회에 당선되어 정숙과 선호는 서울에서 함께 하루를 보낸다.
그후 시어머니가 두 사람 사이를 눈치채고, 애정에 목말라 하던 정숙과 선호는

사랑을 확인하지만 아내가 위급하다는 연락이 오자 선호는 급히 떠난다.

정숙은 말 한 마디 못한 채 멀리 숨어서 옥희와 함께 배웅만 한다.


동네에 영화가 들어올 때는 보름달을 피해서 들어왔습니다.
달밝은 밤이면 화면이 선명하지 못한 때문이지요. 

영화를 상영하던 공터와 마당 넓은 집들의 모습이 눈에 스칩니다.

전깃불은 물론이거니와 라디오조차도 드물던 그 시절, 어쩌다 한번씩 들어오는 영화는

그렇게 우리 시골마을을 들뜨게 만들었고 영화를 보고 온 그날 밤은 잠자리에 들어

방금본 영화에 나왔던 배우들의 모습과 장면들,그리고 줄거리를 되새기며 단꿈에 젖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