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고향마을(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뒷굴) 본문
홍성군 (洪城郡)
지세는 동·남·북쪽이 모두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은 천수만(淺水灣)에 면하고 있다.
동쪽에는 봉수산(鳳首山, 484m)·초롱산(340m), 남쪽에는 오서산(烏棲山, 791m)·아차산(424m), 북쪽에는 삼준산(三峻山, 490m)·
백월산(白月山, 394m)·홍동산(弘東山, 310m)·용봉산(龍鳳山, 381m) 등이 솟아 있고, 이들 산악과 그 여맥이 군내 각처에 뻗어 있어
대부분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서부면 (西部面)
상황리 (上黃里)
본래 경성군 상서면의 지역으로서 느리실 위쪽이 되므로 느리실 또는 상황곡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후동, 속동,
하황리 일부를 병합하여 상황리라 해서 홍성군 서부면에 편입되었다.
*느리실 : 황곡(黃谷)이라고도 부르는데 골짜기가 넓고 길며 마을 앞 들이 기름져서 가을이면 벼가 누렇게 익어 골짜기가 온통 황금 물결을
이룬다 해서 누르실이라고 부르다가 변하여 느리실이라고 부르며 또한 황곡(黃谷) 이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당마루 : 바닷가에 신당이 있어서 당마루라고 부른다.
*뒷굴 : 후동(後洞)이라고도 부르는 마을인데 마을 뒤쪽으로 마을이 있다 해서 뒷굴 후동(後洞)이라고 부른다. 청주이씨 씨족 마을이다.
*뫼갓 : 은봉산(銀鳳山) 아래에 자리한 마을로서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서부면(西部面)의 주산(主山)인 우심산(牛心山)의 줄기가
여기에 와서는 평평한 야산으로 이어져서는 바닷가에 와서 꺾였기 때문에 뫼의 갓이라 하여 메갓이라고 부른다.
*속동 : 옛날부터 두 마을이었으나 합쳐서 한 마을이 되었다 하여 속동이라고 부르며 또한 묵동이라고도 부른다.
*상황곡(上黃谷) : 느리실 위쪽에 자리해 있으므로 위느리실 상황곡(上黃谷)이라고 부른다.
*은봉산(銀鳳山) : 이 고장엔 은(銀) 비둘기가 하늘을 선회하다가 산에 내려와선 부엉이가 되어 산에서 운다고 하는데 은비들기가
봉으로 변해서 우는 산이라 해서 은봉산(銀鳳山)이라고 부른다 한다.
*장재울 : 옛날부터 장자가 오랫동안 살았다는 마을이라 장재울이라고 부른다 한다
고향으로 가는 길
(성기조(成耆兆))
고향으로 가는 길엔 하늘이 높고
흰구름이 피어 올랐다.
흰구름 그 뒤엔 남댕이 푸른 바다가 널렸고
간월도 건너, 안면도
소나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보리 누름에 살랑이는 바람은
짙은 고향 냄새를 날리고
느르실 논두렁엔 개구리도 울었다.
서낭당 고개 넘어 배나무골은 오리
갈미 장터 가는 길엔 흙먼지가 뽀얗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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