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고향마을(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뒷굴) 본문

사진첩/나들이

고향마을(충남 홍성군 서부면 상황리 뒷굴)

천수만이무기 2009. 9. 8. 14:57

 

홍성군 (洪城郡)

충청남도 중서부 서해안에 위치한 군. 동쪽은 예산군, 서쪽은 황해, 남쪽은 청양군·보령시, 북쪽은 서산시·예산군과 접하고 있다.
동경 126°27′∼ 126°46′, 북위 36°28′∼ 36°40′에 위치하며, 면적 443.62㎢, 인구 9만7288명(1999년 현재)이다.
2개 읍 9개 면 141개 이로 되어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홍성읍 오관리이다.

 

지세는 동·남·북쪽이 모두 산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은 천수만(淺水灣)에 면하고 있다.

동쪽에는 봉수산(鳳首山, 484m)·초롱산(340m), 남쪽에는 오서산(烏棲山, 791m)·아차산(424m), 북쪽에는 삼준산(三峻山, 490m)·

백월산(白月山, 394m)·홍동산(弘東山, 310m)·용봉산(龍鳳山, 381m) 등이 솟아 있고, 이들 산악과 그 여맥이 군내 각처에 뻗어 있어

대부분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용봉산에서 발원한 금마천(金馬川)이 여러 지류를 합치면서 군의 북동부를 북류하며, 와룡천(臥龍川)이 북서부를 서류해 천수만으로 흘러든다.
또한 광천천(廣川川)이 남부를 서류하고, 금리천(錦里川)이 남부를 남류해 각각 천수만에 유입된다.
금마천 유역에는 넓은 홍성분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그 밖의 하천유역에도 평야가 형성되어 있어 군의 주요 농산물생산지가 되고 있다.
천수만 연안은 수심이 얕고 간만의 차이가 커서 간석지로 이용된다.
 
홍성을 포함한 충청남도 서북부지역은 지체구조상 크고 작은 단층들이 발달되어 있어 우리 나라 4대 강진지역(强震地域) 중의 하나이다.
역사상 이 지역에서 감지된 지진횟수는 모두 48회에 달하며, 1978년에는 홍성군청을 중심으로 진도 8과 진원심도 10㎞에 이르는
강진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나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지기도 한다. 연평균기온 11.7℃, 1월 평균기온 -3.6℃,
8월 평균기온 26.1℃이며, 연강수량은 1,219.1㎜이다.

 

 

서부면 (西部面)

군의 서단에 위치한 면. 면적 55.05㎢, 인구 4,695명(1999년 현재). 면 소재지는 이호리이다.
본래 결성군의 상서면(上西面)과 하서면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두 면을 합쳐 서부면으로 개칭, 홍성군에 편입되었으며,
1983년 결성면 중리가 편입되고, 1989년 태안군 안면읍 죽도리가 편입되었다.
 
면의 동부에 철마산·청룡산, 북부에 우심산(牛心山, 170m) 등이 솟아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대부분 100m 이하의 소구릉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이들 소구릉 사이에 약간의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평야지대에서 벼농사와 채소재배가 이루어지며, 구릉지에서는 저마·잎담배가 재배된다.
한편, 해안지역에서는 김과 조개류가 생산된다.
 
도로는 갈산면과 결성면으로 통하는 614번 지방도와 천수만 간척둑으로 향하는 지방도가 개설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특히 천수만 간척둑으로 향하는 도로는 육지부에서 태안군 남면을 거쳐 안면읍으로 가는 지름길의 일부가 되어 교통량이 급증하고 있다.
 
문화유적은 이호리에 김복한묘와 추양사, 판교리에 임득의묘(林得義墓)와 정충사(靖忠祠)가 있으며, 양곡리에 한원진유허비와 양곡사가 있다.
이호리와 광리에는 밀양박씨, 상황리에는 청주이씨(淸州李氏)·영월엄씨(寧越嚴氏), 어사리와 남당리에는 한산이씨(韓山李氏)·김해김씨(金海金氏),
판교리에는 김해김씨의 동족마을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1개교가 있다.
이호(梨湖)·광(廣)·궁(宮)·상황(上黃)·거차(巨次)·어사(於沙)·남당(南塘)·신(新)·양곡(暘谷)·판교(板橋)·중(中)·죽도(竹島) 등 12개 이가 있다.

 

상황리 (上黃里)

본래 경성군 상서면의 지역으로서 느리실 위쪽이 되므로 느리실 또는 상황곡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후동, 속동,

하황리 일부를 병합하여 상황리라 해서 홍성군 서부면에 편입되었다.

*느리실 : 황곡(黃谷)이라고도 부르는데 골짜기가 넓고 길며 마을 앞 들이 기름져서 가을이면 벼가 누렇게 익어 골짜기가 온통 황금 물결을

  이룬다 해서 누르실이라고 부르다가 변하여 느리실이라고 부르며 또한 황곡(黃谷) 이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당마루 : 바닷가에 신당이 있어서 당마루라고 부른다.

*뒷굴 : 후동(後洞)이라고도 부르는 마을인데 마을 뒤쪽으로 마을이 있다 해서 뒷굴 후동(後洞)이라고 부른다. 청주이씨 씨족 마을이다.

*뫼갓 : 은봉산(銀鳳山) 아래에 자리한 마을로서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서부면(西部面)의 주산(主山)인 우심산(牛心山)의 줄기가

  여기에 와서는 평평한 야산으로 이어져서는 바닷가에 와서 꺾였기 때문에 뫼의 갓이라 하여 메갓이라고 부른다.

*속동 : 옛날부터 두 마을이었으나 합쳐서 한 마을이 되었다 하여 속동이라고 부르며 또한 묵동이라고도 부른다.

*상황곡(上黃谷) : 느리실 위쪽에 자리해 있으므로 위느리실 상황곡(上黃谷)이라고 부른다.

*은봉산(銀鳳山) : 이 고장엔 은(銀) 비둘기가 하늘을 선회하다가 산에 내려와선 부엉이가 되어 산에서 운다고 하는데 은비들기가

  봉으로 변해서 우는 산이라 해서 은봉산(銀鳳山)이라고 부른다 한다.

*장재울 : 옛날부터 장자가 오랫동안 살았다는 마을이라 장재울이라고 부른다 한다

 

 

 

고향으로 가는 길 

(성기조(成耆兆)) 

 

고향으로 가는 길엔 하늘이 높고

흰구름이 피어 올랐다.

흰구름 그 뒤엔 남댕이 푸른 바다가 널렸고

간월도 건너, 안면도

소나무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보리 누름에 살랑이는 바람은

짙은 고향 냄새를 날리고

느르실 논두렁엔 개구리도 울었다.   

서낭당 고개 넘어 배나무골은 오리

갈미 장터 가는 길엔 흙먼지가 뽀얗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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