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차는 서시의 미모에 사로 잡혀 정치를 돌보지 않게 되어 마침내 월나라에 패망한다.
◆ 왕소군(王昭君) - "낙안(落雁)"
『 왕소군의 미모에 기러기가 날개짓 하는 것조차 잊은 채 땅으로 떨어졌다. 』
한(漢)나라 왕소군은 재주와 용모를 갖춘 미인이다.
한나라 원제는 북쪽의 흉노와 화친을 위해 왕소군을 선발하여 선우와 결혼을 시킨다.
집을 떠나는 도중 그녀는 멀리서 날아가고 있는 기러기를 보고 고향 생각이 나서
금(琴)을 연주하자 한 무리의 기러기가 그 소리를 듣고 날개 움직이는 것을 잊고
땅으로 덜어졌다.
이에 왕소군은 낙안(落雁)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 초선(貂嬋) - "폐월(閉月)"
『 초선의 미모에 달도 부끄러워서 구름 사이로 숨어 버렸다. 』
초선은 삼국지의 초기에 나오는 인물로
한나라 대신 왕윤(王允)의 양녀인데, 용모가 명월 같았을 뿐 아니라 노래와 춤에 능했다.
어느 날 저녁 화원에서 달을 보고 있을 때에 구름 한 조각이 달을 가렸다.
이것을 본 왕윤이 말하기를
" 달도 내 딸에게는 비할 수가 없구나. 달이 부끄러워 구름 뒤로 숨었다." 고 하여
이 때부터 초선은 폐월(閉月)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초선은 왕윤의 뜻을 따라 간신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시키며 동탁을 죽게 만든 후에
의로운 목숨을 다한다.
◆ 양귀비(楊貴妃) - "수화(羞花)"
『 양귀비의 미모에 꽃도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였다. 』
>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5688935)
당대(唐代)의 미녀 양옥환(楊玉環)은 당명황(唐明皇) 에게 간택되어져 입궁한 후로
하루 종일 우울하게 보냈다.
어느 날 그녀가 화원에 나가서 꽃을 감상하며 우울함을 달래면서
무의식중에 함수화(含羞花)를 건드렸더니 함수화는 바로 잎을 말아 올렸다.
당명황이 꽃을 부끄럽게 하는 아름다움에 찬탄하여
그녀를 " 절대가인(絶對佳人)" 이라고 칭하였다.
◆ 조비연(趙飛燕) - "작장중무(作掌中舞)"
『 가볍기 그지 없어 손바닥 위에서도 춤을 출 수 있을 정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