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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 구질 진단과 처방

천수만이무기 2010. 9. 18. 11:42

 

슬라이스 구질 진단과 처방
                                                                                                                                                                                            

9가지 구질공식은 알고 보면 너무 쉽다.
일단 공식을 이해하면  그 다음엔 자신의 문제점 있는 구질을 공식에 넣어 풀 수가 있다   

구질은 단 두 가지에 의하여 결정된다.그것은 바로 스윙 궤도, 볼과 헤드페이스의 접촉 각도이다..
이 두가지가 방향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 볼이 처음 날라가는 방향은 대부분 스윙궤도에 의해 결정 되고

나중에 좌우로 휘는 것은 볼이 맞는 클럽헤드의 페이스 각도에 따라 결정된다.
가장 흔한 증상인 슬라이스는 다음 그림들을 참고로 설명할 수 있다.

원인 - 먼저 스윙의 궤도를 살펴보자.
그림에서와 같이 다운스윙 시에 클럽헤드가 『인사이드-인』의 이상적인 상태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윙 궤도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공이 맞는 순간 클럽페이스의 각도가 열려 있어 사이드 스핀을 주게 된다. 『인-인』의 궤도는 볼의 초기방향을 좌우하기 때문에 처음에 똑바로 나가는 구질을 만들지만 그 사이드 스핀 때문에 중간 정도 날아가다 볼이 오른쪽으로 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궤도상의 올바름으로 인해 슬라이스를 내는 사람은 사실 볼을 잘 치는 사람으로 얘기할 수도 있고 , 또 금방 고칠 수 있는 가벼운 증상이라 하는 것이다.
진단01 - 가장 흔한 원인으로 헤드 업을 들 수 있다.
헤드 업이 왜 슬라이스를 만드는가? 스윙은 , 머리를 받치고 있는 척추 뼈를 중심으로 동그란 원을 그리게 된다. 그런데 임팩트시에 머리를 들면 스윙의 중심인 척추 뼈가 따라서 위쪽으로 움직인다.
클럽헤드는 볼을 맞춘 후 자연스럽게 닫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열린 상태로 계속 진행이 되기 때문에 사이드스핀을 준다.
진단01 처방 - 목의 힘을 뺀다.
여러분의 목에 깁스를 하고 스윙을 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하체가 움직이는 데로 상체는 함께 움직인다. 그러나 만약 목에 뼈도 없이 부드러운 근육만 있다고 하면 하체가 회전을 해도 그에 관계없이 머리는 제자리에 고정 될 수가 있다.
스윙을 하는 순간 부드러워야 할 목의 근육이 깁스를 한 것과 같이 단단하게 굳어져 있다면 공이 맞기 전에 이미 회전하고 있는 하체를 따라 스윙의 축인 척추 뼈가 돌게 되고 딱딱하게 굳어버린 목 근육 위에 놓인 머리 또한 함께 돌아 버리고 만다

타이거 우즈의 사진이 좋은 예인데 유의 깊게 살펴보면 그의 어드레스와 임펙트의 자세는 굉장한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머리의 위치는 제자리에 있는 것이다.
그것은 물론 그들의 부드러운 목 근육이 커다란 이유라 할 수 있다.
진단02 - '약한 그립', 즉 왼손을 많이 열어 잡는 것(왼손이 왼쪽으로 돌아간 형태로 그립하는 것)도 원인이다.
진단02 처방 - 그립을 체크한다.
자신의 현재 그립 자세로 공을 한 개 쳐본다.
슬라이스가 나면 다시 자세를 잡고 왼손 그립 방향을 열 두시 방향에서 한시 방향으로 돌린다.
그렇게 했음에도 슬라이스가 덜 교정된다면 이번에는 한시 방향에서 두시 방향으로 돌려 잡은 후 공을 쳐본다. 공의 방향이 제 자리를 찾게 됨을 볼 것이다.
시침이 두시 반을 가르키는 곳까지가 잡을 수 있는 최대한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설명 | 왼손이 한시방향 이상으로 돌아간 스트롱 그립
진단03 - 지나치게 왼손 날을 사용하면(당수치는 형태) 슬라이스가 난다.
진단03 처방 - 주먹 마디의 숫자를 센다.
어드레스 상태에서 왼쪽 눈을 감고 오른쪽 눈만으로 그립을 잡은 왼손의 주먹 마디 를 세어본다.
물론 이때 헤드는 목표를 향하여 90도 각도로 놓여 있어야 한다.
오른쪽 눈으로 보이는 왼손의 주먹마디의 개수를 확인한다. 그리고 스윙을 시작하여 공이 맞기 전인 임팩트 자세에서 정지한 후 다시 한번 왼쪽 눈을 감고 왼손의 주먹 마디를 세어본다.
이때 주먹 마디의 개수가 어드레스에서와 같은 개수의 마디가 보이면 정상이지만 만약 더 많은 마디가 보인다면 당신은 지나치게 왼손날을 이용한 스윙을 하는 것.
어드레스 자세에서 두 개의 마디가 보였다면 임팩트 자세에서도 두 개가 보이도록 임팩트에서의 왼손 위치를 교정해야한다. 그리고 그것을 반복 연습해야 한다.

여기서 골퍼들은 의문점을 가질 수 있다.
위 설명대로라면 슬라이스 치료법 중 하나가 스트롱 그립(왼손이 오른쪽으로 많이 돌아가 있는 형태)을 잡는 것인데, "난 스트롱 그립으로 잡는 데도 슬라이스가 나니 어쩌란 말이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단03과 같이 왼손날로 임팩트를 많이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의문점은, 슬라이스의 정의와 같이 볼이 처음에 똑바로 나가다가 중간지점에서 오른쪽으로 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아예 오른쪽으로 나가다가 중간지점부터 더욱 오른쪽으로 겉잡을 수 없이 휘는 구질은 과연 무엇이냐는 것이다.
그것은 이론적으로 푸시슬라이스(인-아웃 궤도로 밀어치면서 헤드페이스가 목표 오른쪽을 향하며 열린 상태로 임팩트 되는 것)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