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내 가슴에 적은 전화번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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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에 적은 전화번호
다 아는 사람의 전화번호이고 가끔은 통화를 하는 전화번호인데
저장을 할 때만 해도 내가 전화할 일이 있었고 걸려오기도 한 전화번호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화할 일이 생각나지 않는다.
잘 지내느냐는 말조차 하지못한다
정이 떠나버린 친구는 아름다운 추억이라도 남는 법인데 남아버린 추억마저 기억하기 싫은 것이 되었다면
진실보다 아름다운 말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채색되어 있지 않다 하더라도 결국은 사람을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화려한 눈빛과 가식으로 가린 얼굴이 아니라. 서툴러도 진실한 말 그보다 아름다운 말은 없는 것 같다.
오늘도 나를 반성하는 말 가장 화려한 말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의 전화번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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