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 호명호수

 

 

호명산(虎鳴山 632.4m)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

 

호명산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하였다는데서 명명되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에 올라가 보면 산의 남쪽 아래에는 청평 호반으로 이어지는 조종천의 물줄기가 굽어서 흐르고 저 멀리로 북한강이 보이며 마치 사방 전체가 물로 둘러 쌓인 형상을 느끼게 한다. 또한 1980년 국내 최초로 산 정상에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 상부 저수지 호명호수는 그동안 국가 주요 시설물로 27년이 넘도록 출입이 통제 되다가 2008년 7월1일 부터 개방 되었으며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규모가 거대하고 잔잔한 호수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이다. 호수와 더불어 산 아래로 길게 펼쳐진 계곡은 훌륭한 휴식처로서 등산과 함께 그 묘미를 즐길 수 있으며, 호명호수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물머리 맞닿는 모습과 아침의 일출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서울 상봉역에서 경춘선 전철이나 청량리, 강변역에서 버스를 이용, 청평역,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하차하여 호명산과 호명호수 또는 좀 길게는 주발봉까지 연계산행을 하며 주변경관을 즐길 수 있다.

 

산행코스[11년 04월 01일]. 약 12Km. 5시간소요.

 청평역 ~ 조종천 ~ 등산로입구 ~ 호명산 정상 ~ 기차봉 ~ 호명호수 ~ 큰골 계곡 ~ 잣나무 숲 ~ 사슴 농장 ~상천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