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물까치 육추<2> 본문
출처 : 서부초등학교 재경카페 37회 이준원
(http://cafe.daum.net/pjs7810/5bO9/1160)
구름산에서 담은[ 물까치육추 ]
" 엄나는 시장 가신지가 언제 인데 아직 안오시는게얌..*^^ "
" 아이~ 배고파 둑겠넹!! "
" 엄~~~~~~마아 빨랑오에 염.."
" 짜~~잔~!! "
" 엄마 기둘렸지....? "
" 집 자~~알 보고 있었지? "
" 자~ 아~~~~~~~~~~ 말잘듣는 삼순이 부터 "
" 저두 주세요..!! "
" 저두요!! "
먹이는 뽕나무열매 오디 같습니다.
자세히 보이진 않지만~~
" 차례를 기둘려야쥐~ "
" 그렇게 보채면 모두 없어.."
" 이번엔 삼식이~! "
" 니네들 혹시 나 없는동안 누구 찾아온 사람없었니..? "
" 저아래 동네 왈순이 아지매 오늘 온다구 그랬는데 어째 소식이 읍찌.? "
" 네~~~ 읍썼어여~! "
" 아니 자서 몰라여 ~! "
" 가만~ 니네들 잘때 왔다 갔나.? "
" 그나 저나 아빤 왜.? 아직 안들어 오신대냐..? "
" 또 어디서 술타령 하고 계신건 아니것째? "
" 너희 들은 그런 아빠 담지 말아 !"
" 알긋찌? "
" 네~~~~~~~~~~~~ 어~엄마 "
" 에이 ~~ 과자두 먹구 하니 몸이 근질 근질하넹~!! "
" 밖에나가서 애들하고 공기 놀이나 하고 올까.?
" 아니지... 아냐.. 피시방에 가서 게임이나 하고 올까? "
" 아이~~띰띰해!"
" 짜~~잔 "
" 야~~~들아 아빠가 꽈자 마~~~~~~니 사왔다~아!! "
" 에구 네 에미는 니네들 응가도 안치우고
으딜또 나갔다냐..? "
" 한짐이네.. 한짐이야 "
" 커~~~~~~억 술기운도 오르고 한숨자야 할낀데.. "
어쨋던
두 물까치 부부는 욜시미 아가들을 키웁니다.
양쪽 날개가 힘이 빠지도록 날아 다니며 오디를 물어 옵니다.
오늘도
내일도~~
이틀뒤에 찾은 둥지는 이소하고 텅 비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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