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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절 홍성’의 정신적 뿌리 찾는 남당학연구소 개소

천수만이무기 2012. 10. 25. 09:58

 

 

충절 홍성’의 정신적 뿌리 찾는 남당학연구소 개소

 

 

 

조선후기 대표적 유학자인 남당 한원진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하고 학술문화 창달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남당학연구소’가 10월 19일 홍성군 청운대학교에서 문을 열었다.

 

 

남당 한원진은 송시열-권상하로 이어지는 정통 성리학의 입장을 충실히 계승·발전시키는 가운데 ‘호락논쟁(湖洛論爭)’에서 호론을 이끈 대유학자로, 한말 위정척사파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이후 홍주의병을 비롯한 항일의병운동의 사상적 근간이 되었다.

 

 

특히 그의 사상은 한말 김복한과 이설을 비롯해, 독립운동사에 한 획을 그은 한용운 선사와 김좌진 장군 등 홍성 출신의 수많은 충절위인들의 정신적 배경이 되면서 지역의 사상적 뿌리를 형성했다.

 

 

이번 ‘남당학연구소’의 개소와 기념학술대회는 남당과 관련한 유물을 제공한 청주 한씨 문중과 청운대학교, 홍성군의 공동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앞으로 연구소를 통해 한원진 선생의 체계적 연구와 자료 정리·발간 등을 통해 지역 학술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석환 군수, 조태원 군의회 의장, 이상열 청운대 총장을 비롯해 문중, 학계인사 등 2백여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개소식에 이어 ‘한국유학사’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윤사순 고려대 명예교수의 개소 기념 특강과 율곡학회장인 곽신환 숭실대 교수의 기조발표가 진행됐고, 이어 한원진 선생의 사상에 대한 참석자들 간의 토론이 이어졌다.

 

 

□ 문의 : 문화관광과 문화재분야 (630-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