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광천 토굴새우젓과 오서산 억새풀 향연을 만나자 본문
깊어가는 가을로의 산행, 오서산 억새풀 향연을 만나자
홍성군 광천읍과 장곡면 등에 걸쳐 산세를 뻗고 있는 오서산 정상 부근의 억새풀 군락이 10월 중순을 넘어서며 절정을 이뤄 산행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한껏 선사하고 있다.
오서산은 해발 791m로 서해안 최고(最高)의 명산으로 해마다 가을이면 정상을 중심으로 주능선에 2km 가까이 억새풀 군락이 은빛물결을 출렁이는 모습을 연출하는 가운데, 정상에서 보이는 서해바다와 섬자락을 함께 감상할 수도 있어, 가을산행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산이다.
오서산의 억새는 10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을 넘어서며 최고 절정을 이루고 11월초까지 계속되는데, 중순을 막 넘어선 요맘때가 오서산의 억새향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오전 9시부터 광천읍 오서산 상담주차장에서 제10회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산행객들이 이번 주말 오서산을 찾을 전망이다.
광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10회 오서산 등산대회에서는 오전 9시부터 산행을 시작하고,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등산대회에 참가한 산행객들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무료시식회, 결성농요 공연의 부대행사와 등산대회 시상 및 등번호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김장철을 맞아 산행을 마친 후 인근의 광천전통시장과 옹암리 토굴새우젓 거리에서 전국 최고의 풍미를 자랑하는 광천토굴새우젓을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듯하다.
한편 홍성군에서는 해마다 오서산을 오르는 산행객들이 늘어나면서 등산로의 수로화(水路化), 자생 수목의 뿌리노출, 산림의 원지반 침식 등 산림생태계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1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서산산림특화사업을 진행해 정상 부근 전망데크를 조성하고, 훼손된 기존 등산로에 데크로드를 만들어 산림을 보호하는 한편, 경사진 등산로에 난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산림생태계 보존과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해 왔다.
※ 사진은 오서산 정상 부근 억새풀 군락지 옆으로 전망데크 및 데크로드가 조성된 모습
□ 문의 : 광천청년회의소 사무국 (641-1700)
산림녹지과 산림자원분야 (630-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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