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개만도 못한 놈 본문
한양가던 나그네가 밤이되어
오딴집에 하루밤 신세를 지려고 ....
이곳은 인가도없고 지 혼자 지내니
외간 남자를 재워드릴 수가 음~네~유~
가까운데 인가도 없다면서 못 재워준다면
난 어떻하나요? 부디 부탁이오니
하룻밤만 묵고 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연신 사정하였다.
하고 못을 밖았다. 돌아서는디... 안주인 "왈"
그러자 안주인~
건너방에 하룻밤만 묵게 해 드릴 테니 주무시고
혹여, 혼자 사는 수절과부라고 밤에 자다가 건너와
수작을 부리면 개같은 놈이지요.
그러자 과객은
고맙다고 인사하고 건너방에서 하룻밤을 묵는데...
도대체 잠이 오질 않아 밤새 고민을 하였다.
과연 건너가 희롱을 해볼까? 생각 하다가
안주인의 "개 같은 놈이지요" 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 건너가지 못하고,
그러다 날이 새버렸다.
아침에 안주인에게...
신세 잘 지고 갑니다 하고
정중하게 인사하고
과객 뒷통수에 대고 한마디~
.
.
.
.
.
에이~
개만도 못한 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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