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유명인들의 유머 본문
드골 대통령의 유머
드골 대통령과 정치 성향이 다른 의원이 말했다.
"각하, 제 친구들은 각하의 정책을 매우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드골이 말했다.
"아, 그래요? 그럼 친구를 바꿔 보세요."
헬무트 총리의 유머
독일의 통일을 이룬 헬무트 콜 총리는 정원을 청소하다가 수류탄 세 개를 주웠다.
아내와 함께 그 수류탄을 경찰서로 가져가는데 아내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여보, 가는 도중에 수류탄 하나가 터지면 어떡하죠?"
그러자 콜 총리가 말했다.
"걱정하지 마. 경찰에게 두 개를 주웠다고 말하면 되니까."
엘리자베스 여왕의 유머
독일군의 포격으로 버킹엄 궁이 무너지자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렇게 말했다.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독일의 포격 덕분에 그동안 왕실과 국민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벽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마거릿 대처의 유머
딱딱하게만 보이던 '철의 여인' 대처가
600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한 만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홰를 치며 우는 건 수탉일지 몰라도 알을 낳는 건 암탉입니다."
처칠의 유머
의회에 참석했던 처칠이 급한 볼일로 화장실엘 갔다.
마침 걸핏하면 그를 물고 늘어지던
노동당수가 먼저 와서 일을 보고 있었다.
처칠은 그를 피해 멀찌감치 떨어진 곳으로 가서 섰다.
노동당수가 “총리, 왜 날 그렇게 피하시오?”하고 물었다.
이 말에 처칠 왈...
"당신네들은 큰 것만 보면 무조건 국유화 해야 한다고 하잖소..”
정계에서 은퇴한 후 여유로운 노년을 보내던 처칠이
어느 날 파티에 초대 받아 참석했다.
한 부인이 반갑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총리님, 남대문이 열렸어요. 어떻게 해결 하실거죠?”
처칠은 짐짓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이렇게 말했다.
“굳이 해결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이미 죽은 새는 새장문이 열렸어도
밖으로 나오지는 못할 테니까요...."
교통 체증으로 처칠은 의회에 30여분 늦게 도착하였다.
한 야당 의원이 처칠에게, "총리님, 조금만 더 부지런 하시면 안될까요...
총리는 게으름뱅인가요..."
이에 처칠은,
"나처럼 아름다운 부인이 있는 사람은 침상에서 일찍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레이건의 유머
1984년 재선에 도전한 레이건 대통령은 73세의 고령이 시빗거리였다.
경쟁자인 먼데일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 문제를 건드렸다.
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R: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M: 그게 무슨 뜻입니까?
R: 당신이 너무 젊고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모든 청중이 박장대소 했다. 먼데일도 결국 함께 웃었다.
먼데일은 다시는 나이 갖고 문제삼지 않았다.
링컨의 유머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인 링컨은
사실 그렇게 호감이 가는 얼굴은 아니었다.
의회에서 어느 야당 의원이 링컨에게 악의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링컨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 라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링컨의 대꾸가 걸작이었다.
“만일 나에게 두 얼굴이 있었다면 이런 중요한 자리에
하필 왜 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
쇼펜하우어의 유머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대식가로 알려져 있다.
어느날 쇼펜하우어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2인분의 식사를 혼자서 먹고 있었다.
그때 옆 테이블의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혼자서 2인분의 밥을 먹다니..."라며 비웃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상류 사회에서는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을
업신여기는 풍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당황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전 늘 2인분의 밥을 먹습니다.
1인분만 먹고 1인분의 생각만 하는 것보다
2인분을 먹고 2인분의 생각을 하는 게 더 나으니까요."
아인슈타인의 유머
기차 여행 중이던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기차표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때 차장이 승객들의 승차권을 검사하고 있었다.
표를 검사하던 차장이 아인슈타인에게 말했다.
"선생님이 누구인지 잘 압니다.
틀림없이 표를 사셨을 겁니다. 걱정 마세요."
아인슈타인은 고개를 끄떡이며 고맙다는 표시를 했다.
그러나 이 위대한 물리학자는 바닥에 엎드려
좌석 아래를 살피기 시작했다.
차장은
"박사님, 걱정하실 것 없다니까요.
전 선생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습니다."
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내가 누군지는 나도 알아요.
그런데 내가 어디로 가는 길이었는지 표가 있어야 알것 아니요?"
고흐의 유머
어떤 사람이 고흐에게 물었다.
"돈이 없어서 모델 구하기가 힘드시다고요?"
"하나 구했어."
"누구요?"
"나. 요즘 자화상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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