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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린의 비상한 머리

천수만이무기 2014. 1. 12. 09:46

 

 

 

 

찰리 채플린과 권총 강도
 

채플린이 거액의 돈을 가지고 집으로 가는 중이었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는데 나무 뒤에서 갑자기
거구의 남자가 나타나 권총을 겨누며 말했다.

"가지고 있는 돈 다 내놔!"
채플린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제가 돈을 좀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이게 모두 우리 사장님 돈이고요
나는 다만 돈심부름을 하는 중입니다.
허니 이 돈은 모두 드릴테니 대신 내 모자에 총을 두방만 쏴주세요.
강도를 만나서 어쩔수 없었다고 해명하게요"

강도는 그럴듯한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모자를 건네받은 후
모자에 권총으로 빵빵 두 개의 구멍을 내주었다.

채플린은 '고맙다'고 인사를 한 다음 다시 옷깃을 가리켰다.
"여기도 구멍을 좀 내주세요.그래야 진짜같을 것 아닙니까?"
강도는 짜증스럽지만 꾹참고 자선하는 기분으로 옷깃에도 총을 쏘았다.

채플린은 "한번만 더 쏴주세요"
"에이, 소심한 사람같으니라고"하면서 옷깃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이 나가지 않았다.총알이 다 떨어진 것이다.
권총은 6발의 총알을 장진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권총을 6철포라고도 하였다

채플린은 이때다 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찰리 채플린 (Charles Spencer Chaplin, Charlie Chapli..)

전 영화배우1889년 4월 16일(영국) ~ 1977년 12월 25일 (향년 8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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