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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새

애완조 윙 트리밍(날개자르기)

천수만이무기 2015. 3. 24. 17:34

 

윙 트리밍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에 따르면, 윙 트리밍은 애완조의 속 날개를 잘라 멀리,
오래, 높이 날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새의 날개는 총 세 겹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 가장 안쪽, 즉 세 번째 겹의 날개에서 다섯 개 정도의 깃털을
원래 길이의 2분의1 정도로 자르는 것이다.

 

세 번째 겹의 날개는 새가 날아다닐 때 중심을 잡아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곳을 자르면 새는 원래보다 오래 그리고 높이 날지 못한다.

 

윙 트리밍을 할 때는 보통 애완조의 눈을 가리는데,

이는 새가 윙 트리밍을 한 사람을 기억하고 경계하기 때문이다.

 

먼저 새의 몸통을 붙잡고 눈을 손으로 가린다.
그 틈을 타 왼쪽 날개 속깃털 다섯 개를 잘라낸다.
마찬가지로 오른쪽 날개의 속깃털도 다섯 개를 잘라낸다.
윙 트리밍은 되도록 빠르게 수초내에 진행하는게좋다.

 

윙 트리밍이 끝나고 나면 더 이상 활기차게 날아오르지 못한다.
몇번 날아오르다보면 그 전과 같이 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대개 손 위에 조용히 앉는다.

새에겐 미안하지만, 함께 안전하게 살려면 어쩔 수 없이 자를수 밖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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