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남편이라는 존재 본문
늦으면
궁금하고...
옆에 있으면
답답하고...
오자마자 자면
섭섭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면
짜증나고...
말 걸면
귀잖고...
말 안걸면
기분 나쁘고...
누워 있으면
나가라고 하고싶고...
나가 있으면
신경 쓰이고...
늦게 들어오면
열 받고...
일찍 들어오면
괜히 불편하고...
아주 이상하고
무척 미스터리 한 존재...????
아내가 얼마나 사랑하는가 시험하려고
친구인 의사와 짜고 갑자기 급사했다고
흰천을 덮어쓰고 기다렸다
급히 달려온 아내가
너무 서럽게 울자 안스럽고 미안하여
"여보 나 안 죽었어" 하자
아내가 천을 다시 덮으며 하는 말...
"의사 말 들어, 의사가 죽었다면 죽은거야."
ㅎㅎㅎㅎㅎㅎ~,
웃으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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