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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인(忠淸人)의 개성(個性)

천수만이무기 2023. 7. 21. 01:54

 

 

 

충청인(忠淸人)의 개성(個性)

조선조에 충청도는 고위벼슬을 많이 배출한
노론의 본거지였으므로 양반이 가장 많았던 지역이다.
양반은 극단적인 말을 되도록이면 하지 않으려고 한다.

말을 느리게 하는 이유가 이것이다.
양반의 체통을 중시하려다 보니 의관(衣冠)을 잘 챙겨 입어야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면에는 대의를 위해 자기 몸을 던지는 기질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김좌진 장군을 비롯, 매헌 윤봉길 의사,
만해 한용운, 유관순 열사가 모두 충청도 출신이다.

여간해서 내색은 잘 안 하지만 속에서는
불꽃처럼 폭발하는 기질의 소유자가 충청도에 많다.

충청도 출신들이 특히나 군 특수부대 출신들이 많다.
훈련을 받으면서도 평소에 별로 말이 없고,

훈련이 아무리 힘들어도 잘 참고 견디며 불평불만을 말하지
않고 주로 혼자서 삭힌다...

말은 느리지만 행동도 빠르고 제일 중요한 것은
표현을 가장 짧게 하는 줄임말의 고장이 바로 충청도다.

거기다가 강한 사투리를 사용하지 않아
교육과정에서 언어 교정 훈련이 비교적으로 쉽고 짧게 걸린다.

총체적으로 신분노출의 위험성이 적다는 결정적인 장점이 있어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씩이나 소요되는
특수훈련에 가장 합격율(통과율)이 높은 것이다.

<줄임말의 예>

하셨습니까? > 했슈?
됐습니다. > 됐슈
돌아가셨습니까? > 갔슈?
오셨습니까? >  왔슈?
내버려 두세요. > 놔 둬유
술할줄 아십니까? > 술 혀?
개고기 드십니까? > 개 혀?
정말 시원합니다. > 엄청 션해유
잠깐 실례힙니다. > 좀 봐유
빨리 오세요. > 빨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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