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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주변 볼거리

충청남도 안면도 대하

천수만이무기 2009. 5. 3. 18:03

가을 속으로 떠나는 미각 갤러리 - 충청남도 안면도 대하

 

  

   ▶ 제철 맞은 서해의 별미

 

가을 바다의 황제는 역시 대하다. 포구마다 대하가 수북 안면도 대하

안면도는 국내 최대의 대하 양식 지역이다. 웬만한 포구 어디서든 대하를 먹을 수 있다. 그중 백사장항은 안면도에서 가장 큰 어항으로, 포구 앞 횟집과 포장마차는 제철을 맞아 씨알이 점점 굵어지는 대하를 맛보려는 손님들로 평일에도 성시를 이룬다. 백사장항에는 횟집 20여 곳과 포장마차 50여 곳이 있다.

횟집에서는 보통 대하 가격에 8,000~1만원을 더 받고 소금구이용 냄비와 밑반찬, 채소, 양념 등을 내준다. 포장집은 횟집보다 저렴하지만 시설이나 밑반찬 등에서 약간 차이가 난다. 보통 대하 가격에 5,000원 정도를 더 받는다. 포장집이라곤 하지만 번듯한 가게 모양을 갖추고 상호까지 달고 있다. 또한 돗자리와 버너를 준비해 해수욕장 옆 소나무 숲에서 직접 구입한 대하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포구에는
아삭아삭한 대하튀김
백사장항 수산물어시장

백사장항으로 들어오는 수산물의 경매와 소매가 이뤄지는 곳이다.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자연산 대하 1kg에 냉동이 2만원, 생물이 2만2,000원이다.

그러나 구입한 대하를 어시장 앞 간이식당에서 소금구이로 먹을 때는 자릿세로 웃돈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남당항보다 싸다고 볼 수 없다.

어시장 앞에서는 대하튀김도 맛볼 수 있다. 튀김용 대하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게 좋다. 껍데기를 벗기지 않고 통째 튀기는 게 깊은 맛을 낸다.

▒ Information
문의: 080-672-6702  |  영업시간: 08:00~22:00
가격: 자연산 대하(생물) 1kg 2만2000원, 대하튀김 5000~1만원  |  위치: 백사장포구 입구


일몰과 대하의 행복한 데이트
꽂지항 꽃다리횟집

안면도 꽂지해변과 방포항을 연결하는 꽃다리 바로 건너에 위치한다. 무엇보다 위치가 좋다. 대하요리를 먹으며 저녁노을에 꽂지의 명물 할미·할아비 바위가 물드는 환상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넘이를 바라보며 대하를 안주 삼아 소주를 털어 넣는 기분은 웬만한 말로는 형용하기 어려운 것이다. 대하 맛과 저녁노을의 멋 때문에 취흥이 도도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곳에 비해 양이 좀 적고 주방장의 솜씨가 다소 떨어진다는 것.

▒ Information
문의: 041-673-1024  |  영업시간: 09:30~23:00  |  가격: 대하구이 4만5000원, 대하탕 4만원
위치: 방포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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