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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에도 해가 떠요"..충남 일출행사 다채 본문
서해안에도 해가 떠요"..충남 일출행사 다채
다사다난했던 기축년(己丑年)을 알차게 마무리하고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충남 당진군과 태안군, 서천군 해변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해안의 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기름유출 사고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나선 서해안이 한 해를 마무리고 하고 새해를 설계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소개하며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당진군은 오는 31일 오후 1시부터 다음 달 오전 8시까지 전국적인 해돋이 감상 장소로 꼽히는 석문면 왜목마을에서 '왜목마을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해넘이 행사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수산물 체험 한마당과 사물놀이, 연예인 공연 등이 열리고, 해돋이 행사에는 '2010 대전.충청 방문의 해 선포식'과 신년 메시지, 희망의 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히는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에서도 31일 오전 11시부터 '제9회 저녁놀 축제'가 열린다.
태안반도 안면청년회(회장 박명래)가 주관하는 이 축제에는 제기차기와 윷놀이,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와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또 안면도 최남단인 영목항과 태안반도 최고의 수산물 집산지 신진도항, 팬션단지로 유명한 황도, 연포해수욕장, 채석포항, 마검포항, 만대항 등에서도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서천군도 31일 낮 12시부터 다음 달 오전 10시까지 특이한 지형 때문에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면 마량포구에서 '2010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축제'를 연다.
이 축제에는 풍물놀이와 일몰 감상, 달집태우기, 관광객 노래자랑, 촛불 밝히기, 불꽃 쇼, 통기타 가수 공연, 시낭송, 일출감상, 소원성취 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한편 충남도는 이들 '해넘이.해돋이 축제'에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앞서 지난 17∼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서해안에도 해가 떠요'란 주제로 '충남관광 특별홍보전'을 열기도 했다.
황대욱 충남도 관광산업과장은 "올해에는 지난 5월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 및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아진 만큼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과 공중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서둘러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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