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불암산<1> 본문
불암산(佛巖山)
불암산은 서울시와 경기 남양주의 경계를 이루며
덕능고개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과 이웃하고 있다.
서울시 경계에 위치한 5개 산 가운데 가장 낮은 산이다.
그러나 정상부분이 온통 바위산을 이루고 있어
규모를 뛰어넘는 기품을 자랑한다.
불암산 주봉은 해발 507m이고 그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 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하여 불암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천보산(天寶山), 필암산(筆岩山) 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불암산은 사암으로 된 산이라 수목이 울창하지는 않으나
능선은 기암으로 이어지고 봄의 철쭉은 화원을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