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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호박이었으면...

천수만이무기 2011. 9. 30. 10:02

 

 

어느날 농부가 호박을 보면서 생각했다.


"신은 왜 연약한 줄기에

이렇게 무거운 호박을 달아줬을까?"


그리고

왜 튼튼한 참나무에는

보잘것없이 작은 도토리를 달아줬을까?


며칠 뒤 농부가 참나무 아래에서 낮잠을 자는데

무언가 이마에 떨어져 잠을 깼다.

 

도토리였다.

그 순간 농부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휴, 호박이었으면 어쩔 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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