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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이무기 2009. 1. 22. 12:02

 

어떤 사람이 아주 많은 손님을 집에 초청을 했는데 

시간이 되어 주인이 나와 보니 많은 사람이 아직 오지 않았다.

 

주인은 도착해있는 손님들을 보면서 혼잣말 처럼 어허“시간이 됐는데 왜 와야 할 사람들이

아직 오지 않았지?”하고 말했다 그러자 이미 먼저 와 있던 손님들은 속으로

"와야 할 사람들이 안 왔다면 우리는 안 와도 됐을 사람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미치자 불쾌한 나머지 상당수가 돌아가 버렸다.

 

주인이 이 모습을 보고 황급히 “아니 왜 있어야할 사람들이 되려 다 가버리는가”하고 말하자

이번에는 그나마 남아 있던 손님들이“있어야 할 사람이 갔다면 아직 안가고 있는 우리는

가야 된 다는 얘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해서, 모두다 싹 가버렸다.

 

최후에 주인과 가장 친근한 친구 한 사람이 남아 주인에게 충고를 했다.

"자네가 말을 좀 생각해 보고 가려서 할 필요가 있네”

주인이 이 말을 듣고는 “난 정말 억울하네. 결코 난 그들을 가라고 한적이 없네”...

 

친구는 이 말을 듣는 순간 노기가 하늘을 뻗치며 “그들에게 가라고 한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나보고 가라는 뜻이 아닌가?“라며 그마저 소매를 떨치고 돌아가버렸다. 

 

정말로 가벼운 말 한마디가 이렇게 어려운것 인가요?... 

<중국의 민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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