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중미산 산행 본문
7월 4일 일요일 어제까지 이틀간 내리던 비는 밤부터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아침부터 후텁지근한 날씨가 불쾌지수 눈금을 사정없이 밀어 올린다.
오늘은 원래 옹진 앞바다에있는 이작도로 섬 구경겸 섬산행을 하기로 했었는데
장맛비로 금요일 부터 3~4일간 계속 비가 오겠다는 일기 예보때문에
오늘도 비가 올줄알고 섬나들이 계획을 취소한 생태다
하지만 지금 하늘이 맑으니 그냥 집에있기가 답답하다.
"꿩대신 닭"이라하던가...얼른 생각 나는게 양평 중미산이다.
바로 출발이다. 냉장고 과일 몇개 꺼내 배낭에 넣고 가는길에 김밥 몇줄 사고 Go~Go~~
양수리를 지나 서종면 문호리 낚시터 옆으로 계속 올라가
정배리에서 좌회전 야트막한 고개하나 넘으니 명달리, 명달계곡이 눈앞이다.
계곡 입구에서 마을 주민 어르신이 입장료를 징수한다
1인당 2천원...
통방산,삼태봉 입구를 지나 계속 오르니 중미산 등산로가 나온다
비끝이라서 그런지 등산객도 별로 없고 조용하며 숲속길은 한적하고 그늘이 좋다.
그렇게 두시간 정도 올라 정상 찍고 하산하니
점심 시간이 이미 지나 배가 출출하다.
내려오다 숲속 계곡 개천 옆에 자리펴고 쉬면서 간단히 준비해간
김밥과 과일로 맛있게 점심을 대신했다.
시원한 숲속 그늘아래 계곡 물가에서 한참을 쉬고 출발,
다시 양수리를거쳐 능내 수풍마을에 들러 강물 구경 좀하다가
팔당대교에 잠시 멈추고 예봉산 바라보며
사진 몇장 담아 보았다.
해발 834M 중미산 정상을 밟고.
하산길 명달리 계곡 물가에 자리를 펴고...
능내 수풍마을 강가에서...
팔당댐에서 바라보는 예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