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골프 유모어 10선 본문
[1] 골프 천주경
이제껏 골프한 것도 천주님의 은혜인데 오늘도 필드로 인도하여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아이언샷은 간결하게 채를 떨어뜨리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OB 나 쪼루에 주눅이 들지 않으며 대자연의 풍성함 속에서
본전이나마 건지게 된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감사하는 골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실수한 저희들의 샷은 요행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러프나 디봇 에서도 똑바로 나가게 해 주시옵고,
자주 카트길을 따라 최대 비거리를 창출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에게는 항상 평정과 안정을 주시고,
상대측 선수들이 샷을 하는 경우에는 매 순간 마다 그 마음속에 힘의
유혹이 가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OB나 DOUBLE PAR로 괴로워하는 상대측 선수들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와 여유를 주시옵소서.
또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오니 이겨도 겉으로 표시 나지 않게 내숭
과 겸손함을 함께 주시옵소서.
골프를 사랑하는 천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리나이다.
..... 아멘 ~~
2. 장타이면서도 숏게임에 실수가 없는 놈.
3, 공이 왔다 갔다 하면서도 파(par) 하는 놈.
4. 돈 한 푼 못 먹었다고 궁시렁거리다가 막판에 싹쓸이 해가는 놈.
5. 얼굴 시커멓게 그을었는데도 공 친지 오래라고 우기면서 80대 초반 치는 놈.
6. 매일 공치는데도 회사 잘 돌아가는 놈.
7. 새벽 공치러 나오면서 마누라한테 아침 밥 얻어먹고 왔다고 자랑하는 놈.
2. '아구구구' 비명 지르면서 홀 속으로 쏙 집어넣는 년.
3. 매일 땡볕에서 놀아도 기미 안 낀다고 자랑하면서 씻고 쌩얼로 집에 가는 년.
4. 허구헌날 공치러 다니는데도 공부 잘 해 SKY 대 다니는 자식 둔년.
5. 안 된다고 궁시렁 거리면서도 절대로 90타 안 넘기는 년.
6. 그늘집마다 들어가 처먹고 마시고 회식 땐 미친 듯이 먹는 데도 똥배 안 나오는 년.
7. 이렇게 얄미운데도 동반자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년
죽는 날까지 그린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깃대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굿샷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쪼로나는 공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오비티로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지갑이 찬바람에 스치운다.
연습장에 살어리랏다
힘 빼고 머리 박고
코치랑 살어리랏다
밖으로 핸디 확립에 이바지할 때다.
타고난 저마다의 퍼팅을 개발하고, 비기너의 처지를 약진의
핸디와 구찌에 뿌리박은 상부상조의 전통을 이어받아,
서로의 불편함을 부추기고 갈구는 압박 정신을 북돋운다.
신념과 긍지를 버린 야비한 골퍼로서,
라운드의 잔꾀를 모아 줄기찬 노력으로 베스트 스코어를 창조하자.
1. 부부는 별 말이 없지만 애인 사이는 다정하게 소곤거린다.
2. 부부는 각자 자기 채를 빼어들지만 애인에게는 다음 칠 채를 갖다준다.
3. 아내가 뒤땅을 치면 머리가 나쁘다고 말하고 애인에게는 잔디가 나쁘다고 한다.
4. 아내 공이 벙커에 빠지면 넓은 FAIR WAY 놔두고 왜 하필 거기로 치냐고 하고 애인에게는
이 골프장은 벙커가 너무 많다고 불평한다.
5. 아내의 샷은 못 친 것만 기억하고 애인의 샷은 잘 친 것만
6. 그늘 집에서 아내가 뭘 마시겠다고 하면 냉수 마시고 속 이나 차리라 소리치고 애인에게는
생과일 주스가 몸에 좋다고 한다.
7. 아내가 OB를 내면 OB 티에 나가서 치라고 하고 애인에게는 큰소리로 멀리건을 외친다.
9. 아내가 경치가 좋다고 하면 볼도 못 치는 주제에 경치가 보이느냐고 무안 주고 애인에게는
설악산 경치보다도, 장미꽃보다도 당신이
더 아름답다고 말한다.10. 라운드 후, 애인에게 골프는 늘 아쉽다고 말하고 아내 에게는 골프는 힘들다고 말한다.
슬픈 이유
"정말 믿을 수가 없네. 마누라가 바람나서 도망가 버렸어." 그는 눈물까지 흘렸다.
"나하고 늘 같이 골프를 치던 내 친구하고 함께 말이야.."
친구가 위로했다.
"이봐, 정신 차리게. 여자가 어디 한둘인가? 여기저기 널린 게 여자라네.."
"내가 마누라 때문에 슬퍼하는 줄 아나?"
"그럼 왜 그러나?"
훌쩍이던 남자가 정색을 하며 대답했다.
"마누라와 함께 도망간 놈 때문일세.. 내가 골프에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녀석이었거든."
1樂 : 배판인데 앞 3명이 전부 OB내고 나만 뒤돌아서 몰래 웃을 때.
2樂 : 경기 후 클럽하우스 탕속에 느긋하게 앉았는데 창 밖으로 비 쏟아지는걸 봤을 때.
3樂 : 3만원 딴 줄 알았는데 집에 가서 세어보니 5만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2樂 : 골프장에 오갈 때 내 차로는 차가 잘 빠지는데 반대 차로가 꽉 막혀 있을 때.
3樂 : 돌아올 때 신호대기 하면서 주머니에서 딴 돈 꺼내 세어볼 때.
○ 골프 三樂 3
2樂 : 더운 날 라운딩 끝나고 시원한 생맥주 잔 들고 첫 모금 마실 때.
3樂 : 친구 차 타고 뒷자리에 앉아 알딸딸한 기분으로 깜빡 잠이 들었을 때
2. 물개 : 자기 눈으로 공이 그린에 올라간 것을 보고도 자랑하느라고 내공 올라갔지?하며 물어보는 골퍼에게 하는 말, "물론이지 개새끼야".
3. 택시 : 그린에 한참 못 미치게 쳐 놓고도 올라갔지 하고 물어보는 골퍼에게 하는 말, "택도 없다 시발놈아!".
4. 버스 : 오비 난 공을 끝까지 찾으려는 골퍼에게 하느 말, "버리고 가자 스벌놈아!".
5. 장미 : 7번 달랬다가 8번으로 바꾸고 잠시 후에 다시 7번 달래는 골퍼에게 캐디가하는 말, "장난하냐 미친놈아!".
6. 물안개 : 잘 못한다고 구박하면서 그린 앞까지, 뻥커까지, 해저드 넘기려면 거리가얼마냐고 계속 물어보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물어보지마 안가르쳐줘 개새꺄!".
7.아가씨 : 지연되어 바쁜데 몇 번 씩 가라(연습)스윙을 하는 골퍼에게 캐디가 하는 말, "아직도 가라 스윙하냐 씨발놈아!".
-캐디 들이 제일 싫어하는 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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