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비 안개속에서(비콘힐스)...

7월 12일 홍천 비콘힐스 오전 7시 28분 Tee-Off

오후에 비가 올거라 했는데 일기예보와 다르게 5시 10분 집에서 출발 할때부터 이슬비가내린다

갈수록 빗줄기가 점점 강해지는 듯 하더니 6시반 골프장 도착하니 가랑비 조금씩 마음의 갈등을 자아낸다

우선 클럽하우스에서 아침식사 하면서 생각해보기로 하고 국밥 한그릇씩 주문했다

밥먹으면서 그냥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면서 얘기하기는 안되면 속초에가서 동해바다 갯바람도 맞으며

오랫만에 횟집에서 쇠주나 한잔 할까했는데 다행히 비가 조금 잦아들어 계획대로 우중 라운딩 결정...

캔슬하고 안오는 고객, 왔다가 그냥 가시는 골퍼들도 몇팀은 있는듯 필드에는 앞뒤로 팀이 보이지않는다

약간의 이슬비 이긴하지만 그런대로 할만했다 그동안 찜통더위에서 벗어나서 좋고 뒤에 따라오는 팀 없으니

부담없고 그렇게 두세홀 지나니 하느님이 보우하사 비도 그치고 이제 부터 황제골프다

비도 멎고 덥지도 않고 오늘도 즐거운 한나절 잘 놀고 오는길에 홍천 "숲속에 까망돼지" 식당에서

 삼겹살에 이슬이 곁드려 간단하게 점심식사 겸 뒷풀이 마치고 일찍 집에왔다

즐거웠다 고마운 친구들 또 다음을 기대하며 늘 건강하기를...

배영환,유제춘,민경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