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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행복 -천상병-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이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집도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다 사주니 무슨 불평이 있겠는가 더구나 하나님을 굳게 믿으니 이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분이 나의 빽이시니 무슨 불행이 온단 말인가
"알아야 면장을 하지" 우리가 일상으로 사용하는 말 가운데 그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용어가 적지 않다. 흔히 말하는 “ 알아야 면장을 하지”가 바로 그런 것 중의 하나이다. 사전(辭典)적으로 해석하면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하려면 그것에 관련된 학식이나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면장(免牆)을 동장(洞長), 읍장(邑長), 시장(市長) 등 행정기관장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속담은 행정기관의 면장(面長)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말이며 공자와 그의 아들 백어와의 대화에서 유래한 것이란다. 공자가 백어에게 이르기를 “너는 주남(周南)과 소남(召南)을 배웠느냐. 사람이 되어서 주남과 소남을 배우지 않으면 바로 담장(牆)..
"샛길" 1분이라도 빨리가기를 사람들은 원합니다 옛날 보리밭에 길내기란 속담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기위해서 김첨지 보리밭에 지름길이 생겼습니다 김첨지 보리밭을 돌아가려면 5분이 더 걸립니다 사람들이 5분을 빨리 가기위해서 보리 밭을 질러 갔습니다 한사람 두사람... 보리밭에 길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사람들은 보리밭 지름길이 가는길로 알았습니다 며칠후 보리밭 주인 김첨지 노발 대발 했습니다 이런 나쁜 놈들이 보리밭에 길을 내... 김첨지 화가나서 지름 길 중간쯤에 함정을 팠습니다 그리고 함정속에 오물을... 그 보리밭 지름길로 멋진 신사님이 지나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함정속에 오른 발이 빠졌습니다 냄새 오물 냄새 멋진 신사님 그날 맞선자리 가는 길인데... 보리밭 길 낸사람 보리밭 지름길을 걸어간사..
손대는 일마다 잘 풀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하는 일마다 꼬이는 사람도 있다 행운의 별이 더 빛날 때 정신은 맑아지고 손에 닿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한다 이때야말로 더욱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사소한 기회라도 헛되이 흘려보내지 마라 하지만 불운한 날도 있음을 잊지 마라 아무리 확고한 사람도 망설여질 때가 있다 변함없이 현명한 사람은 없다 행운이 내 편이 아닐 때는 아무리 상황이 바뀌어도 불운이 나를 따라온다 운이 없다고 섣불리 주사위를 던지지 말고 서둘러 결정하지 마라 잠시 한발 물러나 나를 가꾸고 행운의 별이 신호를 보내올 때까지 삶을 충실히 하라 그것이 불행을 이기고 행운을 끌어당기는 지름길이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
■ 정저지와(井底之蛙) ■ 우물안의 개구리에게는 바다를 말해 줄 수 없다는 뜻으로, 중국 고사 [장자]에 나오는 말입니다. 내가 보는 세상이 가장 크고 알고 있는 세상이 가장 위대하고 뛰고 있는 시간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이 우물 속에서 보는 하늘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진짜 하늘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물속에 있는 개구리에게는 바다에 대하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그 개구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우물이라는 공간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 여름만 살다가는 여름 곤충에게는 찬 얼음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편협한 지식인에게는 진정한 도의 세계를 설명해 줄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에 묶여있기 때문입니다. 장자는 이 고사성어를..
노인별곡 (老人別曲) 인생의 후반(後半)은 마무리의 시간이다. 정리하고 즐기며, 마무리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이다. 아는 것도 모르는 척, 보았어도 못본 척 넘어가고, 내 주장 내세우며 누굴 가르치려 하지 말자. 스스로를 죽음으로 불러들이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말자. 살아 숨쉬는 것 자체가 生의 환희(歡喜) 아닌가? 아무것도 이룬것이 없더라도 살아있는 인생(人生)은 즐거운 것이다. 가족(家族)이나 타인(他人0에게 서운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 책임은 나의 몫이라고 생각하자. 그리고 노인(老人)의 절약은 더 이상 미덕(美德)이 아니다. 있는돈을 즐거운마음으로 쓸줄 알아야 따르는사람이 많은법... 축구에서 전/후반전을 훌륭히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한 당신의 능력을 이미 관중들은 충분히 알고있다. 연장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