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10/22 (3)
천수만 이무기
가는길녁
가는길녁 살아보니 아무것도 아닌 것을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요. 내 뜻이 틀릴 수도 있고 남의 생각이 맞을수도 있고 인생 새옹지마라 정답도 없네요. 너무 마음 아파하며 너무 아쉬워하며 살지말고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살아갑시다. 잘 나면 얼마나 잘났고.... 못 나면 얼마나 못났을까? 돌아누워 털어 버리면 빈손인 것을 화를 내서 얻은 들 싸워서 빼앗은들 조금더 기분내고 살 뿐 져주고 남이 웃으니 아니좋습니까? 남 아프게 하는 말보다 따사한 말 한마디로 가슴에 못박지 말고 서로서로 칭찬하며 살아요. 말 벗이 되고 친구가 되어 남은 여생 오손 도손 즐기다 갑시다.
글모음/좋은 글
2024. 10. 22. 19:31
단풍 너를 보니..
단풍 너를 보니.. -법정스님-늙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가슴을 태우다 태우다이렇게도 붉게 멍이 들었는가한창 푸르를 때는 늘 시퍼를 줄 알았는데가을바람 소슬하니 하는 수 없이 너도옷을 갈아 입는구나붉은 옷 속 가슴에는아직 푸른마음이 미련으로 머물고 있겠지나도 너처럼 늘 청춘일줄 알았는데나도 몰래 나를 데려간세월이 야속하다 여겨지네세월따라 가다보니 육신은 사위어 갔어도아직도 내 가슴은 이팔청춘 붉은 단심인데몸과 마음이 따로노니 주책이라 할지도 몰라그래도 너나 나나 잘 익은 지금이제일 멋지지 아니한가이왕 울긋불긋 색동옷을 갈아 입었으니온 산을 무대삼아 실컷 춤이라도 추려무나신나게 추다보면 흰바위 푸른솔도손뼉 치며 끼어 들겠지기왕에 벌린 춤 미련 없이 너를 불사르고온 천지를 붉..
카테고리 없음
2024. 10. 22.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