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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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이무기 2010. 3. 29. 15:37

 

 

2010년 3월 29일 아침 7시 39분 아직 겨울이 지나가는 느낌이 가시지않은 삼월의 끝자락

밝은 태양이 새 생명의 빛을 내리는 이른 아침 푹신푹신 마른 잔디를 마음껏 밟으며

새싹이 돋아나고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날 봄을 상상하며 힘차게 뛰었다

 

공이야 잘 맞던 안맞던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가슴을 활짝 펴고 드라이버를 힘껏 휘둘러본다

하지만 쌀쌀한 아침 기온은 자꾸만 어깨를 움츠리게하고 아직 덜풀린 몸은 무리라며 엄살을 떤다

 

지난주 까지만 해도 한겨울 같은 함박눈이 계절을 잊은듯 온 천지를 하얗게 덮더니만

오늘은 그래도 제법 봄티를 내니 마음은 벌써 저만치 앞질러 만산의 붉은 꽃들을 그린다 

 

시작은 추위에 움츠렸지만 금세 햇볓이 대지를 돌며 바람도 재우고 포근한 품을 내준다 

겹겹이 껴입었던 방한복 훌훌 벗어던지고 가볍게 필드위를 거닐며 계속 몸을 풀어본다

맑은 하늘 쏟아지는 햇살에 피어오르는 봄내음은 상큼 달콤 향기로운 새맛을 낸다 

 

 즐러운 라운딩 마치고 돌아오는길 오늘도 "들말 영양돌솥밥" 역시 손님은 만원이다

한적한 시골 산촌인데 어디서 오시는 손님일까? 점심시간 항상 주차할 공간이없다

겨우 기다려서 마당가에 차를 대고 들어갔다 홀안에는 손님이 꽉차 빈자리가없다

우린 미리 전화해서 기다리지 않고 준비된 영양 돌솥밥에

반주 한잔씩 곁드려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다

 

오늘도 함께하신 안사장님 피사장님 선호후배

바쁜 시간 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건강 잘챙기시고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