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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어르신, 아이들이 다 함께 즐기며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홍성 지역의 여행지는 어디가 좋은지 살펴봤다. 남당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 남당항(노을전망대, 해양음악분수, 네트 어드벤처, 트릭아트 존) 이맘때면 돌아오는 대하 축제로 열기가 뜨거운 남당항. 남당항 대하 축제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제철 대하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게 즐기고 싶은 가족들에게 이목을 이끌만한 관광지가 된다. 남당항에는 최근 해양음악분수와 네트 어드벤처 및 트릭아트가 조성됐다. 방문객들은 가을의 따가운 햇살을 피해 음악분수 앞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트릭아트 존에서 특별한 사진을 연출 할 수 있는가 하면 바다를 눈앞에 두고 레포츠 시설을 즐기며 남당항에서..
부지런히 움직이자 동의보감에 약보다는 식보요, 식보보다는 행보(行補) 라 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일흔 나이 누우면 약해지고 병들게 되고 걸으면 건강해 지고 즐거워진다. 질병, 절망감, 스트레스, 모두 걷기가 다스리고, 병이란 내가 내 몸에 저지른 죄의 산물이다. 운동화 하나 신으면 준비는 끝이다. 뒷산도 좋고 평지도 좋고 어디를 가도 부지런한 사람들과 만난다. 매일 습관적으로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성취감으로 행복해 지고 자신감과 즐거움으로 어느새 몸의 가벼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뇌혈관 지표를 정상으로 돌리는 방법은 먹는 식습관 보다 운동습관이 더 중요하다. 걷는 것은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걸어라. 허리둘레는 가늘수록, 허벅지 둘레는 굵을수록 좋다. 다리..
부지런히 움직이자... 몸이 건강하지 못하면 세상 온갖 것이 의미 없다. 건강이란 건강할 때 즉 젊었을 때 다져 놓았어야 한다. 이 말은 다 아는 상식이지만 지난 후에야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이제 남은 건강이라도 알뜰히 챙겨야 한다.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거나 탐스러운 과일이 달린 나무밑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들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 이치로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에게 사람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좀 손해보더라도 상대를 위해 아량을 배푸는 너그러운 사람 그래서 언제나 은은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고 싶어집니다 그 향기가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을 적시어 질 수 있도록 그리하여 나 또한 그 향기를 누군가에게전할 수 있도록 스치듯 찿아와서 떠나지 않고 늘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고 소란피우며 요란하게 다가 왔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훌쩍 떠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드러지는 존재 음뜸인 존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오래 보..
가끔은 나도 가끔은 나도 바쁜 삶 살기보다는 마음을 훌훌털고 멀리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삶의 향기도 내 가슴으로 안아보고 근사한 찻집에 들러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가 가끔은 나도 솟구칠때가 있습니다 바쁜 삶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친구도 만나보고 그동안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늘어 놓으며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작은 행복을 담아 보는 내 그리움에 숨결들을 내 뱉고 싶습니다. 가끔은 나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서 멍하니 하늘을 쳐다 볼때가 있지만 먼 여행에서 돌아와 편안한 안식처가 되는 기쁨처럼 나도 한번쯤은 그런 마음을 녹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갖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나도 그 동안 담아 두었던 마음을 속 시원하게 풀어 놓고 싶을 때 당신과 함께하며..
귀천 / 천 상병 천상병 (1930 ~ 1993) 당대 최고의 천재시인 ?! 시인은 당신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시인이라고 했다. '서정주'니 하는 시인이 유명한듯.. 하지만 자신은 버스 안내양도 알아줄 정도라는 것!!. 1ㆍ 사연은 이렇다. 종로 5가에서 시인의 집이 있는 의정부까지 운행하는 113번 버스 안내양들은 천상병 시인을 모를 수 없었다. 늘 취해있어 대화가 어렵고 늘 주머니가 비어서 차비가 없고, 해서 시인을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줘야 하는지를 입사 첫 날부터 교육받게 돼 있었다. 그런데 말이다. 그 정류장에 도착해서 안내양이 시인을 깨울 때는 중요한 원칙이 있다. '아저씨'나 외모에 걸맞는 '할아버지'같은 호칭에 시인은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시인 아저씨' 라고 불러야, 아님 최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