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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언덕에 올라서서 별을 봅니다 잠시 우울한 마음에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전해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안부가 궁굼하거나 아프지는 않는지 마음으로 걱정 해주고 지나는 바람 편에 소식 하나 전해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주름잡힌 살갗이 조금은 우리를 슬프게 하더라도 지난날 함께했던 그리움의 시간들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잊고 싶거나 잊혀지는 기억이 아니라 가끔은 보고파 싶어지는 작은 욕심으로도 미소 지을 수 있는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그대와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움속에서 살아가는 삶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은 그리움이라 하지요 어려서는 어른이 그립고, 나이가 드니 젊은 날이 그립다. 여름이면 흰 눈이 그립고, 겨울이면 푸른 바다가 그립다. 헤어지면 만나고 싶어서 그립고, 만나면 같이 있고 싶어서 그립다. 돈도 그립고, 사랑도 그립다. 동심도 그립고, 부모님도 그립고, 내 사랑하는 모두가 자주 그립다.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졌다. 어떤 사람은 따뜻했고, 어떤 사람은 차가웠다. 어떤 사람은 만나기 싫었고, 어떤 사람은 헤어지기가 싫었다. 어떤 사람은 그리웠고, 어떤 사람은 생각하기도 싫었다. 그러나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다른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더 그리워 하는 사람이 되고 싶..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 하다 이 세상에 아내라는 말처럼 정답고, 마음이 놓이며, 아늑하고 편안한 이름이 또 있을까요? 어느 커피숍에 라는 글이 담겨있는 액자가 걸려 있다고 합니다. 얼핏 보기에 커피숍에 생뚱맞게 무슨 ‘wife’라는 글이 적혀있는가 의아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주 멋진 뜻입니다. 해석해 본 즉, ‘아내가 행복해야 인생이 행복하다.’라는 뜻이지요. 맞습니다. 아내가 행복해야 삶이 행복하고 남편이 편합니다. 남편의 운명은 아내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나이 들어가면서 이러한 진리는 두드러지는 것이지요. 천 년 전 영국에서는 아내를 ‘peace weaver(평화를 짜는 사람)’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피천득((皮千得 : 1910~2007)은 “아내는 행복의 제조자 겸 인도 ..
사랑을 남김없이 ... 한 젊은 여인이 운전면허를 딴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차를 몰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 차는 남편이 가장 아끼는 최신형 자동차였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주 오던 차와 부딪혀 그만 사고를 내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차에 커다란 흠집이 났습니다. 그녀는 불안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남편에게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차 안에 있는 콘솔 박스에서 보험 카드를 꺼내려는데 작은 쪽지 하나가 아래로 툭 떨어졌습니다. 쪽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만에 하나 차에 무슨 일이 생기면 기억해요. 내가 사랑하는 건 당신이지 차가 아니라는 걸!" 남편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에 아내의 가슴은 뭉클해졌습니다. 그녀의 눈에서 감격의..
인생은 흘러가는 것 저 시냇물처럼 흘러 가는 것 나도 저 물처럼 흘러가리 흐르다가 바위에 부딪히면 비켜서 흐르고 조약돌 만나면 밀려도 가고 언덕을 만나면 쉬었다 가리 마른땅 만나면 적셔주고 가고 목마른 자 만나면 먹여주고 가리 갈 길이 급하다고 서둘지 않으리 놀기가 좋다고 머물지도 않으리 흐르는 저 물처럼 앞섰다고 교만하지 않고 처졌다고 절망하지 않으리 저 건너 나무들이 유혹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길 따라서 노래 부르며 내 길을 가리라.
RtA라면 좀 보내줘요 미국인 제임스가 어느날 한국에 왓다가 우연히 한끼를 라면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제임스는 그 라면 맛에 그만 반하고 말았다. 미국으로 돌아간 제임스는 그 라면 맛을 잊지 못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그 라면 구입을 부탁하기로 했다. 제임스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야, 라면 좀 사서 부쳐주그라!" 했다. 한국에 있는 친구가 말했다. "무슨 라면을 찾는데?"하고 물었다. 제임스는 말했다. "RtA라면 그거 맛 쥑이드라..."말했다. 한국에 있는 친구가 수퍼마켓에 들러 RtA라면을 찾았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그런 라면은 없었다. 점원에게 물었으나 허사였다. 한국에 있는 친구가 제임스에게 전화를 걸었다. "울나라에 RtA라면은 없는 거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