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모음 (820)
천수만 이무기
어느날 막다른 골목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쌩쥐와 배가 디게 고픈 야옹이가 마주쳤다. 야옹이는 침을 질질흘리면서 "오늘 너를 기어이 잡아 묵어야 겠다! . . ." 쌩쥐가 야옹이 귀에다 입을대고 아주 느끼한 소리로 . . . "나 오늘은 사는기 껄쩍지근해서 쥐약 먹었다! 우짤래?"
맹구는 무서운 숙취에 시달리며 잠에서 깼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침실탁자 위의 아스피린과 메모였다. "여보, 아침식사 따뜻하게 준비해 놓았어요. 나 장보러 가요. 당신 속풀이 준비하려고 해장국거리 사러요, 사랑해요." 그런데 집안은 완벽하게 정돈돼 있었다. 맹구는 불안해 하며 부엌으로 향했..
사장과 사장의 친구가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과연 Sex는 중노동일까?" 사장: "그건 분명 노동이여, 노동! 아내에 대한 봉사차원 아니겠는가?" 사장친구: "맞어.....틀림없는 노동이지, 그것도 중노동일세" 의견이 일치한 둘은 구석에 있는 부하직원인 김부장에게도 동의를 구하려고 묻는다 "어이, 김부..
절대로 위로 올리지 말구..그냥~ 쭉 읽어 내려가면서 암산만요.. 종이에 적으면서 하면 매 맞는데이..~~~ 자! 기라믄~ 문제 나갑네다~ 지하철 한대가 출발했다. 처음에 열차안에는 손님이 한명도 없거덩. 첫역 강변에서 5명이 탓쓰~~ 다음 성내역에서 1명타고 두명이 내렸어. 다음 잠실역에서 2명이 내리고..
웃음 장사 뽀빠이 (이상용) 부자는 맨션에서, 빈자는 맨손으로 부자는 헬스가고, 빈자는 핼쑥하고 부자는 사우나에, 빈자는 사우디로 그저 글자 한자 차이일 뿐이죠 바쁘셔도 웃으며 쉬어가세요. 여러분! 어영부영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 갈망하던 내일입니다. 어찌 헛되이 하루를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