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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술취한 할아버지 어느 시골길에서 술취한 노인이 비틀거리며 걷고 있는 것을 본 젊은이가 얼른 달려가서 부축하며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좀 부축해 드릴까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괜찮다. 제멋대로 흔들리는 저 산이나 부축해 주어라." 천수만
삶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삶에서의 그 어떤 결정이라도 심지어 참으로 잘한 결정이거나 너무 잘못한 결정일지라도 정답이 될 수 있고 오답도 될 수 있는 거지요 참이 될 수도 있고 거짓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답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고 다니는 것이 습(習)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
첫날밤을 맞이하게 된 신혼부부가 있었다. 신부가 샤워를 끝내고 이불 속으로 들어오자 신랑은 마른침을 삼키며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캬아~ 그 무엇을 하긴 해야겠는데 차마 쑥쓰러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 차라리 잠이라도 들어버렸으면 싶었지만 잠도 오지않고 자꾸 시간만 흘러갔다...
조선시대엔 천자문(千字文)을 떼고 나면 계몽편 (啓蒙篇)을 읽는다. 그 말미에 구용(九容) 즉, 아홉 가지 몸 가짐에 대한 가르침의 내용이 있는데... 하나. 족용중(足容重)=발을 무겁게 하라. 처신을 가볍게 하지 말라는 말이다. 수 틀리면 책상 위에 올라 두 발로 구르기 일쑤인 아무게 당의..
삼사 일언(三思 一言) 세번 생각하고 한번 말을 하라. "가는 말(言)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흔히 쓰는 속담이 있다. 정(情)이란 것은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이 정이고 말이란 입밖에 내뱉는 것이 말인 것이다. 말이란 인간의 갖은 영욕에 관계되는 수단이다. 인간 상호 관계를 친밀하게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