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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인생은 뜬 구름 왔다가 사라지는 바람인것을 어머니 품속에서 세상에 나와 얻은게 무엇이며 잃은게 무엇이냐 세상 밝은 빛줄기 본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을 하고 싶은것도 많다더라 갖고 싶은것도 많다더라 다 가져본들 허망된 욕심뿐 인간의 도리에 어긋나 불행을 좌초하고 과욕에 젖어 가진 것 소..
노인과 어르신 노인은 몸과 마음이 스스로 늙는 사람 세월이 가니 늙는다고 믿는 사람이다. 반면에 어르신은 자신을 가꾸고남을 배려할 줄도 알아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노인은 자신만의 생각과 고집에 억메어 있지만 어르신은 기꺼이 그늘이 되어 배풀기도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덕담을 나누고 인..
내일 모레가 추석 명절이네요 노천명의 '장날' 이라는 시가 생각이 납니다. "대추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이십리 길을 걸어 열하루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준다고 울었다." 옛날엔 설이나 추석같은 명절 맞으려면 미리 장에가서 아이들 고무신이며 설빔,추석빔 때때옷에 ..
수년전 핸드폰이 일상화되기전 우리는 흔히들 삐비라 부르는 호출기를 많이 사용하였다. 어느 경상도 시골 다방에서 다방전화로 호출을 해놓고 기다리는중에 마침 전화가 왔다. 다방 아가씨: " 여보세요 00 다방인데예" 전화건 사람: " 아 거기 삐삐 한사람 좀바꿔 주세요" 다방 아가씨: (잘못 들은듯 갸..
잠시 쉼표가 주는 여유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