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뜸부기 본문
뜸부기는 아시아 동부 지역 한국과 일본· 중국 등지에서 번식하고
인도,말레이 반도와 필리핀과 보르네오 등지의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는 새로
대한민국에서는 천연기념물 제 446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과거에 한국에서는 농촌의 농약 과다 살포와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의 남획으로
뜸부기는 현재 산과 들에서 그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희귀동물로 변했다.
뜸부기는 새까만 몸 색깔이 더욱 기품을 돋보이게 한다.
몸길이는 약 13-50cm로 길고 날씬하며, 날개와 꼬리는 짧고, 다리와 발톱이 길다.
깃털은 검은색·갈색·회색이 뒤죽박죽 섞여 있다.
수컷은 부리 위에서 머리 꼭대기까지 뿔처럼 생긴 붉은색 돌기의 이마판(frontal shield)을
갖고 있지만 암컷은 이마판이 없다. 재미있는 점은 이마판의 크기와 모양, 색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뜸부기의 체형은 갈대밭이나 풀숲 사이를 날쌔게 빠져나가기에 알맞다.
뜸부기는 장거리를 이주하지만, 침입자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잘 날지 않는다.
발에는 발가락 마디부분에 조그마한 물갈퀴가 나있다.
뜸부기는 희귀한 새라는 사실외에도 귀족적인 몸매를 어느 새보다도 자랑거리로 삼고 있다.
늪지나 논 특히 모심기를 마친 뒤 모가 뿌리를 내린 뒤쯤 한국의 논에 날아온다.
논에서 벼포기를 모아 둥지를 틀거나 부근의 풀밭에서 벼나 풀줄기로 둥지를 틀고
6~7월 한번에 3~5개의 알을 낳는다.
올챙이 달팽이와 곤충류등 수서 동물과 벼 풀싹 수초의 종자등 식물성 먹이를 먹고 산다.
뜸부기 울음은 새울음이면서도 땅바닥에서 부터 울려오는 듯한,
허스키 사운드로서 듣는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흔들어 놓는다.
그래서 한국인의 정서가 잘 드러나 있는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로 시작되는
1925년에 만들어진 작가 최순애와 작곡가겸 합창단 지휘자
박태준이 만들어 발표된 한국의 대표 동요 [오빠 생각]은
일제 강점기 당시 12살이었던 최순애 본인의 경험을 담은 노래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을 그리워 하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가을 노래이다
이 노랫말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12살 소녀에 의해 쓰여진 오빠생각은
최순애 작사,박태준 작곡의 동요이다
방정환선생이 만든 잡지1925.11월 어린이에 실렸다
오빠생각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 귀뚤 귀뚜라미 슬피울건만
서울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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