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이무기

하계휴가<3>(권금성.고성통일전망대) 본문

사진첩/나들이

하계휴가<3>(권금성.고성통일전망대)

천수만이무기 2024. 8. 10. 18:18

 

권금성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이 산성의 정확한 초축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옹금산석성(擁金山石城)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둘레가 1,980보라고 되어 있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권금성이라 하고 권(權)·김(金)의 두 가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리를 피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라는 전설을 소개하고 있다.

한편, 『낙산사기(洛山寺記)』를 인용하여 고려 말 몽고가 침입했을 때에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고 설명하고 있음에서 
고려 말기 이전부터 존속해오던 산성임을 알 수 있다.

성의 대부분은 자연암벽을 이용하고 일부는 할석으로 쌓았는데, 
인근의 토왕성(土王城)과 규모가 비슷하다. 

 

좌우로 작은 계곡을 이루며 물이 흐르므로 

입보농성(入保籠城)에 알맞은 산성이다.

그러나 너무 높은 위치여서 오르내리기에 큰 힘이 들었으므로 
조선 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여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성의 좌우 골짜기에 경관이 좋은 토왕성폭포 등이 있고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는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설악산의 비경을 편하게 감상하는 최적의 방법은 
설악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다. 

케이블카 탑승장은 설악산국립공원 소공원 내에 위치하며
 해발 700m 높이의 권금성까지 약 10분이면 도착한다. 
편도 이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티켓은 왕복으로 끊어야 한다.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유리창 너머로 

울산바위와 만물상 등 이름난 명소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다. 

 

권금성에 닿으면 설악산의 웅장한 산세가 

파노라마와 같이 펼쳐진다. 

고려 시대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운 권금성은 
지금은 터만 남아 지나간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 

권금성 정상에서 바라보는 설악산은 
갖가지 기암괴석들로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습이다. 
정상에 서면 외설악의 풍경을 모두 담을 수 있다. 

권금성 바로 아래쪽에는 신라 시대에 세워진 안락암과 
수백 년의 세월을 살아온 무학송이 탄성을 금치 못하게 한다. 

주말, 공휴일이나 단풍 시즌에는 관광객들이 많아 
대기 시간을 감안해 여행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고성 통일전망대

 

통일전망대(統一展望臺)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전망대로, 1984년 2월 9일에 준공되었다.

휴전선과 남방한계선이 만나는 해발 70m 고지의 
통일전망대에 서면 금강산의 구선봉과 해금강이 지척에 보이고 
맑은 날에는 옥녀봉, 채하봉, 일출봉 등을 볼 수 있다. 

발 아래의 휴전선철책을 사이에 두고 대치해 있는 
최전방 초소는 남북한의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연간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이곳엔 
북녘에 두고 온 산하와 가족을 그리는 실향민과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을 위한 
성모상, 미륵불상, 전진철탑 등 종교적인 부대시설과 
장갑차, 탱크, 비행기 등 안보 교육용 전시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