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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 간다는것은 참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밥은 먹을수록 살이 찐다하구, 돈은 쓸수록 사람이 빛이나구, 나이는 먹을수록 슬프지만, 당신이 갈수록 편안 해 지는 건 함께 지나간 세월이 즐거웠고,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오리백숙 맛집 수원 입북동 조사장님 농장 방문하고 오는 길에 근처 "초가집"이라는 맛집에서 맛있는 오리백숙에 소주한잔 곁드려 푸짐한 점심 잘 먹고왔습니다. 환대해 주신 조병소사장님 감사합니다. 지금 처럼 늘 건강하십시요..
"가장 늙은 오늘"과 "가장 젊은 오늘" 권위 있는 의사 선생님이 건강에 대한 특강중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다. 첫 번째 질문: "이거 먹으면 오래 삽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잠시 생각하며 웅성 거리기 시작했다. "밥입니다. 밥 많이 먹으면 오래 살죠? 밥이 최고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유쾌하게 웃었지만 강사가 원하는 답은 아니었다. 물, 홍삼, 버섯 등 사람들은 여러 가지를 말했다. 어떤 사람은 "욕입니다. 욕먹으면 오래 살죠?" 라고 말해 또 한 번의 폭소를 자아냈다. 강사는 "정답은 나이 입니다. 나이 많이 먹으면 오래 사는 거잖아요?" 모두들 즐겁게 웃었다. 그렇게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강사는 다시 건강에 대한 강의를 계속했다. 두 번째 질문: "이거 먹으면 죽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강가 초막(草幕)의 꿈 노년이 되면 서울을 벗어나 조용한 강가에 살고 싶었다. 어느 조용한 수요일 오전 양평의 물가에 있는 집들을 구경했다. 은가루를 뿌려놓은 듯 반짝이는 강가 여기저기에 그림에서 본 것 같은 아름다운 집들이 지어져 있었다. 그런 곳에서 살다가 죽어 강가 뜰에 있는 나무 밑에 묻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중 세월의 이끼가 낀 듯한 오래된 집 한 채가 비어 있었다. 나를 안내한 부동산 중개인이 이렇게 말했다. “여기 강가에 살던 영감님이 나이가 아흔 살이 됐어요. 돌아가실 때가 됐는지 집을 내놓고 병원으로 갔어요.” 당연한 사실이 새롭게 들렸다. 그 집주인은 영원히 그 집에서 살 수 없었다. 아프면 그 집을 떠나야 하고 세금 때문에 그 자식이 아버지의 집에서 계속 살 수 없었다. 그 영..
와사보생(卧死步生)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누죽걸산'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는 뜻의 줄임말" 한자로 찾아보면 '와사보생(臥死步生)'과 유사하지요.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우리들에게 주는 경고입니다. 명의 허준선생이 쓴 동의보감에도 건강과 장수에 관하여 弱補(약보)보다는 食補(식보)요, 식보보다 行補(행보)라고 했습니다. 10년 동안 65세 이상 노인의 걸음수와 운동효과를 측정한 결과 하루에~ ♥4,000보를 걸은 사람은 우울증이 없어졌고 ♥5,000보를 걸은 사람은 치매, 심장질환, 뇌졸증을 예방하고 ♥7,000보를 걸은 사람은 골다골증, 암을 예방하고 ♥8,000보를 걸은 사람은 고혈압, 당뇨를 예방하고 ♥10,000보를 걸은 사람은 대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
홍천 농막에 감자심기 봄감자 심는시기 파종시기 보통 중부 지방은 3월 중순부터 4월 초에 심습니다. 남부 지방은 따뜻하기 때문에 2월 중순에서 3월 초에 심습니다. 하지만 봄감자 심는시기는 지역이나 날씨, 품종, 농사법 등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너무 춥지만 않다면 일찍 심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분산해서 할 수 있습니다. 텃밭은 여러 작물을 키우기 때문에 자칫하면 일이 몰려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감자를 심고나서 김장무나 배추를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밭 상태를 보면서 거름을 낼 시간도 생기고요. 밭을 가꾸는데 여유가 생깁니다. 그리고 장마 전에 캐면 더 좋습니다. 동네 어르신들 보면 장마 전에 캐려고 노력을 하십니다. 감자가 썩거나 병이 들까 봐 걱정을 하시거든요. 특히 배수가 잘 되..
아버지의 아르바이트 평생 꽃 한 송이 선물한 적 없던 아버지가 꽃바구니를 들고 있었다. 친구들과 지하철을 탔는데 우연히 아버지와 마주친 것이었다. 아버지는 당황해 손에 든 걸 놓칠 뻔했다. 꽃은 사치라고 여기던 아버지라 참 의외였다. 친구들은 로맨틱하다며 야단이었다. 꽃 사이로 “사랑하는 선영 씨! 생일 축하해요.”라는 메모가 보였다. 친구들이 부러워할수록 눈시울은 점점 뜨거워졌다. 선영 씨는 엄마가 아니라고 얘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날 밤, 퇴근하는 아버지를 골목에서 기다렸다. “어떻게 그러실 수 있어요?” “…….” 아버지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다. 당시 항암 치료 중이던 엄마한텐 차마 말할 수 없었다. 한 달쯤 지났을까? 아버지가 화장실에 간 사이 문자 메시지 수신음이 울렸다. 선영 씨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