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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이무기
가까운 사이일수록 지켜야 할 것 남과 허물없이 지낸다고 해서 너무 버릇없게 구는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짝이는 별은 사람 곁에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그 빛을 잃지 않는 법이다. 항상 얼굴을 맞대고 있으면 존경의 마음을 갖기가 어렵고,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조심스럽게 ..
그 옛날 고향의 개여울은 참 맑았다 / 향설 어릴적 고향의 개여울 수정처럼 맑고 아름다워 때국물로 더럽혀진 나의 몸을 정결하게 만들어 주곤하였다 코흘리개 개구장이는 아버지를 따라서 밭으로 가면 아버지는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보리밭을 오가며 분주한 낫질을 하셨다 황금빛 보리밭 이랑 사..
어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부부싸움을 한 다음 할머니가 화가나서 말을 안했다고 합니다.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서는 할아버지 앞에 내려놓고 할머니는 방 한쪽에 앉아 그냥 말없이 바느질만 계속 합니다. 할아버지가 식사를 마칠 때면 묵묵히 숭늉을 떠다 놓기만 합니다. 할아버지는 밥상을 사이에 ..
=효도 10훈 = 1. 건강하라. "신체발부(身體髮膚)는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라 감히 훼상하지 않으니 효의 시작이니라."고 하였다. 부모님이 주신 육신을 건강하게 보존해 나가는 것이 자식된 도리의 시작이다. 2. 부모를 공대하라. 물질적인 봉양만이 효는 아니다. "부모를 공대하지 아니하고 봉양만 하는 ..
아래의 글은 <김기덕>이 진행하는 모 방송 프로그램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아내를 생각하며 저만치서 허름한 바지를 입고 엉덩이를 들썩이며 방걸레질을 하는 아내... "여보, 점심 먹고 나서 베란다 청소 좀 같이 하자." "나 점심 약속 있어." 해외출장 가 있는 친구를 팔아 한가로운 일요일, 아내와 ..